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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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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31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4위


오토바이 타고 장총을 한 바퀴 돌리면서 장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은...
악에 받친 연기를 잘해줘서인지...
영화 내내 정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특히 다이슨 박사와 조우하는 모습에서 참 싫었던...

근데 왜 하필 흑인일까?
그리고 그 흑인박사는 너무나 순종적이고...
공교롭게도 다음해 LA에서는 흑인폭동이 일어나고...
흑인폭동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었고...


그나저나 죤 코너 역의 에드워드 펄롱은...
안타까운 배우라고 여기저기 글이 올려져 있다...
머리스타일도 그렇고 얼굴도 멋져서 마치 트랭크스를 연상시켰는데 말이지...

브리트니는 어제 또 자택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화려해보이기만한 연예인 생활도 무척 힘든가보다...

아무튼... 액션신만큼은 너무너무 멋진... 캬오!
"I know now why you cry" 라 말하고... 마지막 thumbs up은... 인간에 대한 찬사일까나?

* for Making Storyboard (esp. location scean.)
효과적인 연출을 위해 카메론 감독은 셋을 미니어쳐로 만든 후 소형 카메라로 셋을 먼저 찍어서 셋 디자이너에게 보여주었고, 이로인해 실제 촬영 시 분위기를 감독의 의도와 맞게 잘 설정할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작업은 효과적인 스탭들이 촬영 장면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


* 첨부파일은 터미네이터2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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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좋아라 하는 캐리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1.15.2 미네랄핵 (스타종합핵) "Elys Hack vB5"
────────────────────────────────


It Contains Q-Unit v2.1
It Contains zLoader v1.0.0.1
It Contains MineralHack v1.0.6
It Contains ZynMapHack v1.0.0

LoaderX support Auto Inject. (To excute it maybe needs DotnetFramework)


Follows are Major Functions.

~  : Multicommand
F8 : Direct Drop. No needs waiting 45 sec.
F9 : Lag Defender. (Aware Disconnect Windows)
F11 : Mineral Hack. (Select Larva, Hydrarisk or Mutalrisk)
F12 : View Game Status. (all the player's info.)

Insert : Map Hack (2 types available)
Ctrl + Ins : Anti-Penguin Mode(Support Safty Maphack)
Ctrl + End :  Disgeneration to Drone (From Hatchery, Lair, Creep, Spire)

Numpad 1 : Auto Unit Create
Numpad 2 : Auto Unit Create Cancel
Numpad 3 : Auto Unit Create at all the your buildings


 

스타크래프트 MPQ 데이터 편집툴 (Smacker Video Technology Editor)
─────────────────────────────────


스타크래프트 CD 키 변환기 (CD Key Changer)
──────────────────────


블리자드 CD 키 추출기 (Blizzard CD Key Swapper)
────────────────────────
It makes data file that able to overwrite CD key.
Following are Support Blizzard Game.

Warcraft 3.
Diablo 2 Original/Expansion.
Starcraft Original/Expansion.



블리자드 MPQ 데이터 뷰어/추출기 (Blizzard MPQ Data Viewer/Extractor)
───────────────────────────────────



Select Data Files to viewing MPQ files(Because of it does not include its filelist.)

And Following are Support MPQ. (Included Data list Files)

Warcraft 2.
Starcraft Original.
Starcraft Expansion. (Brood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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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30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22위 (추정순위)


포스터를 보니...
이제야 비로소 80년대 영화라는 게 드러난다. ^^

부상당한 보디빌더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지금의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되게한 시초라 할 수 있는 '터미네이터'

아놀드가 선역(善役)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꾸 언제 뒤바뀌나 하면서 봤는데... 끝까지 아니었다.
아무래도 카일 리즈 역의 마이클 빈은 빈약해서 믿음이 안갔으니까...

사실...
그정도는 빈약한게 아니라는 걸 안다... 후훗...

아무튼... 팔에 메스를 대는 장면이라든지...
눈을 도려내는 장면... (이건 각도가 바뀔 때 약간 티가 나기도 했었지만...)

영상편집시설이 지금처럼 발달하지않던 시절...
저정도까지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이 마구 나왔다...
(물론, 어느 시점을 계기로 이런게 가능하게 되었는지는 전혀 몰라서 먼저 알아야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탄한 것은...
지금 개인용으로 팔리는 (최신식이 아닌) 장비로 연출이 가능하겠느냐는 생각탓.
(벌써 24년이 지났으니 현재의 개인용 장비가 그때 최신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내가 이 영화를 연출해 낼 수 있을까?
(그 당시를 생각해 볼때 그 엄청난) 아이디어를 제하면... 남은 문제는 연출 뿐인데...

근데...
포스터 하단의 푸레미아 로드쑈는 Premier Road Show??
푸... 푸레미아...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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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착한 문제지.
이건 서점에 진열도 안 되어있어 살 수 밖에 없었다.

무슨 책이 왔나 보던 동생 曰 "보기만 해도 짜증나..." ㅋㅋ...

근데... 으아... 문제집이 왜 이렇게 비싸냐...
돈이 있어야 공부할 수 있는 세상. 바뀌어야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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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28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2위


어린 시절 게리올드만의 카리스마에 반했었던 영화.

그가 캡슐을 입에 넣고 목을 비틀며 내는 소리는 그 시절만큼이나 인상적이고...
이후 그가 보여주는 행동들은 90년대 자주 등장하던 "폭주" 트렌드마저 상기시켰다...


레옹의 하루는 지극히 단순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화분을 창가에 내어 놓고,
늘 술이 아닌 우유를 마시고 운동 - 어쩌면 윗몸일으키기만? - 을 한다.

특히 화분을 내 놓는 장면은
수많은 컷에서 다루고 있으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조차 챙긴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고...
그도 그럴 것이(영화속 표현을 빌리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자신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
(근데... 질리도록 많은 컷에서 다뤘음에도 영화 속에서 굳이 그 존재를 설명 해야만 했을까?)

청부업자답게 남을 죽이는 일에는 매우 능숙하지만,
정작 계약금은 제때 받지 못하는 어리숙함을 보여주며,
여자와 어린아이는 죽이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생활한다.

그리고 의자에서 자고 일어나는 고단한 생활을 마친 다음 날 그는 최후의 날을 맞게 된다.
절체절명의 순간 아군으로 위장해 후송되어 나올 때만 해도 살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하지만...


어린아이를 향한 폭력, 마약, 총기, 살인, 복수, 러시안 룰렛...
이 영화는 청부업자를 주인공으로 하는만큼 극단적인 요소들이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No women... No kids..." 라는 표현이 몇 차례 나오는 것은... 글쎄...

"역시 우리나라 영화는 안돼"
이런 (하지말아야 할) 말까지 나오며 극찬일색인 이 영화.
하지만 난 이 영화를 명작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물론, 재미있었다는 데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지만... 너무 냉정한 걸까? ^^;;

* 첨부파일은 레옹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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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문화 생활을 즐기기 바쁜 서울 시민들을 위해...
(굳이 경제적 사정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 '바쁜'으로 강조한다.
영화보다 비싸긴 하지만 돈때문에 못보는 게 아니라 그만큼의 가치를 지니는지 평가할 기회가 적지 않은가?)

단돈 1,000원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서울시의 이벤트 "천원의 행복"

작년 12월 말 인터넷 기사에서 보고...
신청을 해 보았는데... 당첨이 되었던 것이었다. (아~ 그때는 기뻤다.)

난 지금껏 뮤지컬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 친해지고 싶은 친구와 가려고 했다.
하지만 노트르담 드 파리하고 검색해보니 다들 호평일색. 그래서 부모님께 기회를 드리기로 했다.

그리고, 어제는 공연일...
휴가나온 동생에게서 걸려온 전화...
월요일에는 뮤지컬 공연 같은 게 없다고 오늘 맞는지 확인 좀 해보라고...

월요일엔 공연이 없다구?
내가 본 적이 있어야 알지.
그래도 표를 확인하니 오늘이 맞네...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미리 광화문에 가서 표를 받아서는...
부모님과 늦지않게 광화문에서 만나서...
버거킹에서 간단히 햄버거를 먹고 공연 끝나고 만나기로 한 후 난 교보문고에서 공부를 하러 고고씽!

헉...
근데, 적어도 2시간 반 이상 할 줄 알았던 공연이...
겨우 1시간 20분 채 지나지 않아 끝났다는 것. 엥????

알고보니...
뮤지컬을 한 게 아니고... 노래만 했다나?
(나중에 "관람 후기"를 읽으니... "갈라 콘써트"라 한다...)

돌아오는 길에...
은근히 짜증남은 어쩔 수가 없었다.
뮤지컬 보여주는 줄 알았더니... 하하~ 기가 막혀서...
1,000원 냈다고 무시하는 건지... 무슨 의도로 기획을 했는지... 어이가 없을 뿐이다...

아주 대놓고 낚였네...
나는 관람일자 놓칠까봐 미리 달력에도 써 놓고...
평소 거의 보지도 않는 TV에서 이거 선전나오면 재밌대요 하고 얘기하곤 했었는데... 기.가.막.혀.

오는 길에...
부모님께 굉장히 죄송스러웠다...
아~ 생각같아서는 이런 육두문자를 날리고 싶지만...
내가 잘못한 거겠지... 겨우 천원으로 그 "고귀하신 문화"를 체험하려 했으니...

아래는 관람 후기...
물론, 호평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기대치는... 부모님께 멋진 뮤지컬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이기에 과감히 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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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죄송합니다... 이런 건 줄 몰랐네요 ㅠ_ㅠ


보너스로...
2007년의 히트작 "본격 미안해지는 만화 [확장팩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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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ㅋ굳ㅋ


* 맨발의 시붕이 시리즈를 더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는 이곳입니다. 부디 다음 달부터는 제대로 된 이벤트가 펼쳐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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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27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1위


아름다운 선율이 수놓아지는 수많은 영화 중에...
연주 장면에 대역을 쓰지 않은 작품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보아오면서...
기대하기엔 너무 큰 욕심이라는 생각으로 묻어두었던 그 작은 소망이...
비로소 유감없이 실현되고야 말았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

무엇보다도... 小雨 역을 맡은 계륜미의 해맑은 표정과 싱그러운 웃음은...
고교 시절의 풋풋한 사랑을 표현하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느낌을 주었고...

晴依 역의 증개현 역시 언뜻 김태희를 닮은 상큼한 외모로 다가왔으며...

湘倫 역을 맡은 주걸륜은...
자신의 첫사랑 경험을 토대로 직접 시나리오를 그려내는 것도 모자라,
(언뜻... 꼭 닮지는 않았지만... 2002년 개봉한 히로스에 료꼬 주연의 영화 "비밀"이 떠올랐다.)
어릴때부터 익혀온 피아노 솜씨를 현란하게 보여줌으로 영화의 리얼리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는 대역을 쓰거나 혹은...
평소 다루지 못하던 악기지만 촬영을 위해 급히 연습했던 여타 작품과는 차별됨을 보여줌과 동시에...
많은 음악인들에게는 자극을, 관객들에게는 높은 호응과 보다 자연스러운 몰입의 장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마디로... 멋.있.어. ㅠ_ㅠ

* 첨부한 파일은 악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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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序 : YOU ARE (NOT) ALONE


이 포스터를 보는 순간... 헉... 했었던...!
이야~ 이게 얼마만인가... 하는 반가움과... 아직도 우려먹을 것이 있나 하는...

흠... 어쨌거나 다시 보니...
세밀한 그림작업의 추가와 변경...
(새로운 내용은 없는 듯해서 중간중간 건너뛰며 봤다... -ㅁ-;)

예를 들면...
사도를 향해 포를 쏠 때 3D처리나...
쉘터가 비상사태 선언과 함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나 배치되는 모습이나...
그 외에는 몇몇 사도들의 디자인 변경(특히, 꼼지락 거리는 다리! 어쩌면 눈에 안 들어올지도... ^^;)

멋있다는 생각에 앞서...
아~ 저 작업... 밤을 얼마나 새서 했을까... 하는 생각이...;;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떨 지 모르겠지만...
초기의 신선한 가이낙스의 모습은 도키메키 시리즈의 코나미처럼 변하는 건 아닌지...
아니면,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복귀로 프리크리 이전의 가이낙스로의 회귀가 이루어지는걸까?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원작과 달리... 아... 아직 안보신 분이 있을 것 같아... 후략 ^^

아래는 원작의 오프닝을 실사로 재구성한 영상입니다. 너무너무 재밌군요.



아래는 패러디영상물을 제작한 이분의 또다른 영상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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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26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135위



나의 친구가 가장 인상깊게 봤다는 영화. 이프 온리!

해결책을 이끌어주는듯 하던...
택시아저씨는 운명의 방관자일 뿐이었다...
꽃집 앞에서 차를 세워주던 모습에 '멋져♡' 했었지만... 이내 꽈당...

(그래도... 감상 도중 영화가 중지되어버리는 바람에...
휴가나온 동생에게 새로나온 피자헛 "더블 바비큐 피자"를 사다준 시간만큼이나마 그의 이미지는 좋게 유지될 수 있었다... ^^;;)


음... 나라면...
내가 그렇게 미래를 미리 예감할 수 있었다면...
난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았을텐데...

아쉬운 감정과 함께...
이안의 마지막 고백이 떠오른다...

I've Loved you since I met you...
but I wouldn't allow myself to truly feel it until today.
I was always thinking ahead. Making decisions out of fear.
Today, because of what I learned from you...
every choice I made was different and my life has completely changed.
And I've learned that if you do that you're living your life fully.
It doesn't matter if you have five minutes or fifty years.
Samantha, if not for today if not for you...
I'd never have known Love at all.
So thank you for being the person who taught me to Love and to be Loved.


나는 말로 표현 안하는 편인데... 나도 이럴 수 있을까??? ^^;;

* 첨부파일은 이프 온리 대본입니다.
* 이프 온리 대본을 찾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좀 더 제대로 된 버전을 올려드립니다.
* 문단 정리를 깔끔히 해서 올리고 싶은데, 제가 시간관계상 정리를 못했네요.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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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25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655위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본 "광식이 동생 광태"
(봉태규가 주연한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고 크게 실망한 터라... ^^;)

근데... 의외로 괜찮은!!
특히 김아중의 몸매에 으아아... ^^*

광식이를 맡은 주혁은...
굳이 연애가 아니더라도...
자기주장을 못내세우고 그 와중에 기대감을 버리지 못하는 부류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고...

경재 역을 맡은 아중의...
"넌 내몸에 세군데만 만져"
이 한 마디에 느끼는 바가 있는 사람이라면...
기억할 추억조차 없음을 깨닫고 다시 시작하려 노력하는 광태 봉태규의 모습에 공감할 것이다.

근데...
광식이가 결혼식장에서 윤경이(이요원)를 끌고 나갔으면 어땠을까?

살아있다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기회인데... ^^*

* 첨부파일은 광식이 동생 광태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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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24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47위



선임의 강력추천으로...
친구와 극장에서 봤었던 클래식... ^^

오랜만에 다시 한 번 보니...
감회가 무척 새롭다. 그 당시에도...
입영열차에 몸을 실은 조승우의 얼굴을 보며 참 안타까워하고...
눈이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닌 척 하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는데...
조인성이 조승우의 아들 역이라는 건... 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알게되었지만... ^^;

역시... 조승우의 감성어린 연기...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변치않는(아~ 조금은 변했을까나... ^^;) 손예진의 미모...
예전엔 몰랐지만 나의 중학교 졸업앨범에 사진이 남아있는 지금은 톱스타 조인성의 어색한 연기...

이 작품과 연애소설을 통해...
본인의 이미지가 여성스러움으로 굳어지는 걸 싫어라한 손예진이지만...
남자들이 대개 첫사랑하면 떠올리는 청순가련한 소녀 역에 누구보다 어울린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 캐릭터의 모습 - 남자들의 로망 - 을...
자신이 쓴 시나리오로 직접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너무나도 부러워져서... 나도 꼭 한 번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

* 첨부파일은 클래식 시나리오입니다.


 

 

 




스타리그에 왜 이성은이 필요한 지 보여주는...
2007년 곰TV MSL 시즌4 조지명식에서부터 오늘 배넷어택까지...
도발만 일삼는 줄 알았더니... 친절하고 귀여운 이슈메이커로군요... ^^*

// 08년 2월 13일 추가 업데이트 //

아래는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YGOSU와 함께한 이성은 인터뷰입니다. ^^

YGOSU
안녕하세요. YGOSU 인터뷰팀입니다.연습 관계로 바쁘실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구요, 자세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braQ
안녕하세요, 스물한살의 남자 이성은입니다. 끝입니다..
YGOSU
뭔가 시작부터 범상치가 않군요.
braQ
...
YGOSU
취미나 특기 뭐 그런건 없나요?
braQ
음,취미는 남들 다 하는 영화보기 인터넷하기 싸이질하기 등등이구염, 튀는 취미따윈 없습니다. 특기는 음..훔.. 특기라고 하니까 민망하네염
YGOSU
부담 없이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braQ
글쎄여 맨날 갇힌 감옥생활을 하다보니 특기가 소멸한거 같군염.. 양산형 인간이 되고 있습니다
YGOSU
양산형 인간이 뭔가요?
braQ
ㅋㅋ 양산형 테란하고 같죠. 판에 찍어낸 것과 같은 인간입니다. 예를들자면 얼굴 체격 키같은 요인을 무시하고 그냥 봤을때 하고 있는걸 보면 당최 누군지 판가름 할 수 없는..학교에서 마치 교복입고 찍어낸듯이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으며..그런 사람이 된거 같아염, 걍 특기도 취미도 튀는게 없는 그런 평범한 사람이 됐쑴다.
YGOSU
제가 보기엔 아직은 양산형 인간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의아하군요
braQ
흠.. 맹점은 방송에 비치는 면이 저의 극히 일부란 점이죠
YGOSU
그렇다면 평소 생활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
braQ
흠. 평소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대충식고 연습실로 오면서 유스핀미롸잇롸운베베롸잇라이커레콧베베를 흥얼거리며연습실에서는 성훈이형과 빵상과 깨랑까랑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YGOSU
하루 일과가 다른 팀처럼 아침 -> 연습 -> 점심 -> 연습 -> 저녁 -> 연습인가보네요?
braQ
음... 아녀 사실 기상은 11시고 연습시작은 12시반이라 아침엔 그냥 즐쿰중이 되는거죠.
YGOSU
네. 그럼 언제 주무시는건가요?
braQ
밤 12시까지 연습시간인데 다들 3시정도까진 하는거같고 전 5시쯤 잡니당
YGOSU
네. 예전에 온게임넷에서 방송한 리얼스토리를 봤었는데 거기서 김가을 감독님이 이성훈 선수가 연습시간에 연습 안하고 맨날 도망다닌다고 하던데 이게 사실인가요?
braQ
이성훈은 누군가여..
YGOSU
악...이성은선수
braQ
...
braQ
사실이라면 사실이긴 한데 전 제 연습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서 연습을 더 할지 더 안할지를 결정해서 예전엔 충분하다 느끼면 어느정도 많이 쉬는 편이었지욤 올해는 작년 12월 28일정도부터 시작해서 새벽까지 쉬지 않고 있습니다.
YGOSU
요즘은 열심히 하시는군요. 이성은 선수만의 특별한 연습방법이나 마인드가 있는거 같은데요?
braQ
네 뭐 세세히 어떠어떠한걸 연습한다고 전부 밝히기엔 짱 많으니까 마인드는 경기 후 패배의 모습을 상상합니다.그럼 당연히 이기고 싶어지고 의욕이 붙게 되고, 결과적으로 연습의 효율이 높아지며 연습량이 증가되는 효과가 있지요.경기 후 승리의 모습을 상상하면 나태해지기 쉽상입니다.
YGOSU
그렇군요. 이성은 선수께는 이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승리 후 세레모니 중 저질댄스 등 수 많은 액션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어떻게 개발하시는 건가요?
braQ
거의 대부분은 모 오락 프로그램에서 따오구요, 애드리브라던가 그 외의 모든 것은 제 머리속에서 순간 영감이 떨어집니다.
YGOSU
전체적인 것은 사전에 준비하면서 세부적인 것들은 그 때 그때 느낌에 따라 하는거군요?
braQ
그렇지효, 필사적으로 연습한 건 전에 저질댄스 2번째 했던거구염
YGOSU
음, 마재윤선수와의 프로리그 후기 경기 인가요?
braQ
네 용산에서 했던거에염 움짤이 제 하드 속 어딘가 있을텐데 못찾겠네염
YGOSU
역시 뭔가 강렬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자신의 세레모니를 나중에 재방송이나 다른 경로로 보게 될텐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상대 선수가 그러한 세레모니를 한다면..?
braQ
보통은 세레머니의 완성도를 주로 봅니다.제 세레머니 뿐만 아니고 여타 세레머니도 보는데 이러이러하게 하니 정말 시청자가 낯이 뜨겁게 만드는군이란 느낌을 주로 많이 받죠 세레머니는 부끄러워하면서 할려면 안하는게 낫습니다.당당한 승리 후 승자의 표출이기 때문이죠.물론 제 세레머니를 민망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으시겠지만 제 표정 하나만큼은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는거 그리고 문득 걱정도 가끔 되는 게 제가 승리 후 강렬한 세레머니를 몇 차례 했고 또 핵도 몇방 쐈는데 나중에 돌아오는 활시위는 어떻게 할 것인가..오히려 그게 독이 되진 않을까 이런생각도 좀 해보긴 했지만 뭐 돌려생각하면 그런 꼴 당하기 싫으면 제가 열심히 하면 되는거니까 어느정도 motive 가 되리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YGOSU
네. 그런 상황이 e스포츠 팬들에게는 또 다른 묘미가 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MSL 조지명식때도 그렇고, 마재윤 선수와는 유독 그러한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거 같은데, 평소 사이가 안 좋은 건가요?
braQ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텐데 저랑 마재윤선수는 아무 친분은 없습니다.예전에 친했는데 지금은 사이가 안좋다라는 그런말은 전부 루머구여,그냥 처음부터 지금까지 인맥이 닿지 않아서 친해지질 못했네염.'.'이거보면 친해집시다 ><
YGOSU
그렇군요. 만약 친해진다면 도발적인 발언이나 라이벌 구도(?) 같은걸 계속할 생각이신지..
braQ
그건 당연한겁니다.도전적이고 도발적인 발언, 그리고 어느정도 견제성 발언이 '도가 치나치고, 또 상대를 너무 깎아내리고 우습게 보는게 아닌가'라고 보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 의도는 뭐 '말만 저렇게 하는놈'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구요,전에 플레이오프 에이스결정전을 봤었는데 마재윤 선수vs박명수 선수 그 경기를 보고 전 참 멋있다 생각했고 부럽다라는 생각을 했어요.본좌라인에 있던 사람들이 페이스가 흔들릴 때, 그리고 슬럼프가 왔을 때 그대로 무너져 다신 전성기때 포스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뭐 원인이 제가 됐던 혹은 자기 자신이 됐던 불타올라 그 포스에 근접하게끔, 혹은 팬들에게 자기 자신이 제 2의 전성기를 향해 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어느정도 그런 의도로 강한 도발을 했었구요.뭐 너는 실리다 너는 초보다 너는 약하다 이런 평가를 받고 열심히 하지 않을 게이머 어디 있겠습니까, 근데 너는 정말 잘한다 너는 강하다 너는 본좌다 이런 평가를 들으면 그 어느 누가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까, 조지명식에서 'xx선수는 정말 잘하는거 같아요. 지더라도 좋은 게임 했으면 좋겠어요' xx선수가 그말 듣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정말 전력으로 불타올라 멋진 게임을 보답해야지. 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저놈도 내 한끼 식사거리에 불과하겠군 이라고 생각할까요? 식사거리로 여기고 연습을 등한시 하고 상대를 우습게 보게되면 무너진다고 보고, 전 그런 모습이 싫고 본좌는 본좌다운 열심히 하는 모습과 절대절명의 위기에서도 승리를 낚아채는, 최강자의 포스를 보이는 그런 부분을 원했기 때문에 강한 도발을 한게 되겠구요.
YGOSU
이성은 선수의 발언에 또 다른 일면이 있다는 것을 이 인터뷰를 보게 되실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기에 아주 좋은 말씀이었던 거 같습니다. 보통은 이런 발언들 때문에 이성은 선수에 대해 비방을 하거나 수준 이하의 글을 이성은 선수 미니홈피 방명록에 남기기도 하는데, 보통은 그런 글이 있다면 삭제를 하거나 무시를 하는데 그런 글까지에도 일일이 댓글을 다시던데 어떤 이유가 있나요?
braQ
심심해서 달아요 ㅡㅡ;; 사실 아는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시범케이스로 한명 고소를 한적 있어요 1월에 고소라기보단 신고죠 신고ㅡㅡ;
YGOSU
예 그 한명은 지금 어떻게 됐나요?
braQ
고려대학교 학생은 확실하고 법과대학을 다니는걸로 아는데 지금 진행사항은 비밀이구엽 근데 그냥 어물쩡 넘길까 생각중입니다 이리저리 고대ip로 겁도없이 악플을 찍찍 남기시던데 이거 보신다면 유동ip로 그러시길 바랍니다.
YGOSU
그렇군요. 악플은 어찌됐던 나쁜거죠. 그런데 오늘 인터뷰를 직접 진행하다보니 역시 소문과 매스컴에서 봤던 것 처럼 상당히 활발하신 거 같습니다. 이성은 선수는 데뷔 초에는 팬들이 안경 벗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도 수줍어서 벗지도 못하는 약간은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전환점이나 그런 계기가 있었는지? 아니면 제가 잘못 안건가요?
braQ
안경을 벗고 다니는걸 많이 피했었는데 그때 이유는 이거 하나였어요 아직 신인이고 성적도 못냈는데 얼굴로 찌질댈 게이머가 될 순 없다구요.그래서 안경도 앵간하면 안벗고 했었는데 내성적인 성격은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없어졌습니다.사실 중딩때까진 너무 내성적이어서 반에서 맨날 어울리는 친구들하고만 찌질댔었죠.근데 끼가 있었는지 가끔씩은 현재 방송에서 보시는 돌발행동을 했었구요.
YGOSU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변하실지, 어떤 돌발행동을 하게 될지 개인적으로 기대가 큽니다.
braQ
흐흐
YGOSU
이성은 선수는 제가 보기에 서지훈 선수나 최연성 선수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관광에 대한 노하우가 있으신거 같은데, 비법이 있다면?
braQ
흠.. 관광도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고의적인 캐관광이고 하나는 물흐르는듯한 청산유수와 같은 스무스한관광입니다.전 주로 후자를 택하는 편인데 노하우같은 거 라기보단 하다보니 격차가 벌어지게 되고 그 벌어진 격차를 전부 관광쪽으로만 쓰면 됩니다.숫자로 쉽게 표현하자면 상대는 50이고 저는 70이라면 20의 차이만큼만 관광쪽으로 쓴다는겁니다.격차가 50 대 100으로 나면 관광용으로 50을 쓰면 되겠구요.그럼 청산유수와도 같은 관광을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고의적인 캐관광을 방송에서 딱 한번 할려고 했었는데 그게 gomtv 시즌4 vs 진영수 카트리나였구요. 게임하다가 젤 마지막에 든 생각이긴 한데 핵폭탄쇼를 펼칠려고 했습니다. 고의적으로 모든 돈을 커맨드로 환산했죠.
YGOSU
과연 관광에 대한 일가견이 있으십니다. 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상대가 그 관광을 즐기던 모르던 어찌됐건 버텨줘야 가능한게 아니겠습니까. 상대가 나가지 않게 하는 비법을 알려주세요.
braQ
네 제가 위에서 말한 물 흐르는듯하게 하는건데 상대와 격차를 크게 벌리지 않아야 한다는겁니다 느끼지 못하게 유리한상황이 됐으면 그냥 공방에선 올멀티를 하면 보통 상대는 본진 앞마당이 말라서 그냥 나갑니다.그러니까 한 상대한테 쓰리플이나 쿼드루까지는 주고 어느정도 실낱같은 희망을 주는거죠 낄낄낄
YGOSU
그렇군요. 관광의 묘미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braQ
보통 gg를 받아내는 유닛은 공군이나 육군인데 공격능력이 없는 일반인인 오버로드, 옵저버, 메딕, 등으로도 gg를 받아 낼 수 있다는거지요.그게 아니라면 비주얼적으로 훌륭한 하이 테크놀러지의 시간을 볼 수 있다는 점.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대방에서 굴욕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되겠는데 굴욕감을 줄려면 친구들한테는 하고 모르는사람한텐 안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YGOSU
그렇군요. 만약 이성은 선수가 관광을 당한다 싶은 생각이 들 땐 어떻게 하시나요?
braQ
이상하게 절 이긴 선수들은 세레머니를 안한다던가 약하게 한다던가 게임내에서 퀸을 뽑는다던가 얼음땡관광 핵관광 같은걸 안 하시드라구요.우주멀리 간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냥 즐깁니다.나중에 방송에서 제가 멀리 가고 있으면 여러분은 무수히 떨어지는 핵이나 혹은 배틀 4부대라던지 다 맛볼 수 있을겁니다.
YGOSU
네. 기대해 보겠습니다. 계속 관광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엔 살짝 주제를 바꿔 다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이성은 선수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토막(토스전 막장)' 이란 말을 듣기도 하는데, 연습 때도 프로토스에게 약한 편인가요?
braQ
이상하게 방송에서 캐려만 보면 질질 싸는 모습을 보이는데 곰곰히 느껴보니까 조급하게 게임 하는거 같아염 방송에서 '.' 그러니까 약하죠뭐 낄낄낄 연습땐 조급하지 않아서 잘 풀어나갑니다 캐려가 쌓여도
YGOSU
네. 방송때도 연습때 처럼 하는게 중요하겠죠. 이성은 선수는 어쩌다 프로게이머를 하시게 된건지?
braQ
고딩때 친구들하고 심심풀이로 대학대회에 나갔는데 제가 준우승을 했어요.상금으론 50만원을 받았고 학생으로선 큰 돈이라 덜덜하면서 받았었는데 그때 싹이 딱 폈네요
YGOSU
그래서 삼성칸 소속이 되셨는데 팀내 분위기는 어떻게 되는지요.
braQ
매우 활발합니다. 분위기 메이커가 존재해서 항상 즐겁게 게임하죠.
YGOSU
분위기 메이커는 이성은 선수인가요?
braQ
전 분위기에 조 주연을 왔다갔다하구염 보통 성훈이형이 연습실에서 정말 재밌죠 채성이형하고 영달이도 잼꾸염
YGOSU
최근 르카프오즈의 우승으로 그랜드파이널 상대가 정해지셨는데 르카프오즈팀에서 이선수와 멋진승부를 펼치고싶다 이런선수가있는지 또 결승전만의 특별한 세레머니를 혹시 준비중이신지?
braQ
이제동선수랑 해보고 싶네염 영종이형이나 사석에서 영종이형이 저랑 하고 싶다고 하던데 감사할 따름입니다.세레머니는 아직 구체적으로 준비하지 않았구요.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세레머니도 동반해서 가져갈겁니다
YGOSU
멋진 세레머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성은 선수의 대표 아이디는 요즘엔 Braq고 예전엔 FirebatHero 인걸로 알고있는데 이 아이디의 뜻은 뭔가요?
braQ
braQ 는 제 게갤 닉네임인 브라끄의 영어표기구요.브라끄의 뜻은 없습니다 손가는대로 쳤는데 항간에 들리는 소문엔 브라끈에서 ㄴ탈락을 시켰다. 란 말도 있던데 루머입니다.브라끈이면 므흣할 나름이죠 헤헷 firebathero 는 제 모든 아이디를 대변합니다.뜻은 파이어뱃영웅인데 '.' 뭐 딱히 뜻에 의미가 있다기보단 저그전 초반에 뚫을때 파이어뱃이 너무 멋져서 초등학생때 만든 아이디구여 다음 네이버 메신져 p2p 등등 그 어떤 사이트에 가더라도 firebathero 가 등록되어 있으면 접니다.혹은 firebather firebathe 정도로 글자제한이 있는 사이트는 뒤에서 몇글자를 자릅니다
YGOSU
역시 앞서가는군요.이번엔 잠시 웹회원 분들이 요청한 질문 몇 개를 뽑아 질문 드리겠습니다. 규리야놀아줘님의 질문입니다. "님존내센스가 넘쳐요 저랑 개그맨쪽으로 진출하실 생각은?"
braQ
글쎄염 막상 재밌는것도 파보면 일이 되는거라 힘들거든염 전 개그엔 끼가 없는 거 같습니다.
YGOSU
끼가 꽤 있는거 같은데, 프로게이머를 은퇴하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하실건가요?
braQ
2가지를 생각중입니다.평소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머쪽으로 가고 싶기도 하고 하나는 사범대에 가서 수학선생님이 되고 싶네요.
YGOSU
프로게이머 중에서는 상당히 독특한 장래희망이군요. 원래 공부를 잘하셨나봐요?
braQ
아녀 모의고사를 쳐도 잘나와야 전국에서 네자리 다섯자리를 오가는 부적절한 위치여서..지금보니 좀 어정쩡한 성적이군염 ㅠㅠ
YGOSU
이번엔 듣보잡케릭터님의 질문입니다. "곰티비 최강 16강전에 이름을 못올리게 되었는데 (아직 한자리가 남긴 했지만 ) 케스파 14위까지(+이윤열) 초청되었는데 15위인 이성은 선수가 이름을 못올린 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 주최측의 농간이 아닐지 .. 만약 이성은 선수가 못뽑힌다면 안보겠다능"
braQ
음...좀 아쉽죠 지난 전기 올스타전에 못나간것도 아쉬웠는데 앞으로 이런자리가 분명 또 있을테니 그때를 노려야겠습니다 일단 이번 후기 올스타전이나 ㄲㄲ
YGOSU
꼭 그런 무대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럼 웹회원님들의 질문은 여기까지 하고 다시 돌아와서.. 이성은 선수가 쓰고 계시는 장비, 셋팅법을 알려주세요
braQ
음 일단 로지텍 미니옵하고 큐센 dt35 화이트쓰구여 세팅은 노웨어 기본칸 가속만 체크해제한 체로 씁니다.
YGOSU
프로게이머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braQ
딴 선수들은 이리저리 많겠지만 저는 친근한 이성은이 되고싶고 기억되는 이성은이 되고싶네염
YGOSU
네. 성적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시는걸 보니 아무래도 그 목표를 이루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여자친구 있으세요?
braQ
넹 있쑴다
YGOSU
오호라. 있어도 숨겨달라고 하거나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braQ
뭐 자기가 유명연예인도 아니고 숨길 필요는 없지요 여자친구에게 미안함을 느껴야됨다 그런 사람들은
YGOSU
비범한 말씀이로군요. 여성팬들로부터 선물 공세를 많이 받을거 같은데 여자친구가 싫어하진 않나요?
braQ
흠... ㅡㅡ; 아녀 싫어한다던가 그런건 없지염 전혀
YGOSU
다행입니다. 앞으로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이 시간에도 연습을 하고 있는 아마추어/준프로 게이머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다른 프로게이머 분들께선 거의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되고 나서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신 바 있습니다.
braQ
음.프로게이머 입장에서야 되고 나서가 중요한걸 알지만 아마추어 입장에선 일단 프로가 되는게 훨씬 더 중요하게 여겨질 걸 알기 때문에 그부분을 말씀드리죠.준프로분들은 뭐 크게 걱정할 필요 없는거 같고 팀에만 뽑히면 되니까 팀을 사방팔방 알아보세욤 아마추어분들은 자기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릴 줄 알아야 합니다.그리고 그 부분을 인정하지 않으면 프로게이머가 될 수 없습니다.
YGOSU
냉정한 평가라면, 프로게이머가 될 가능성 여부도 포함되는거겠죠?
braQ
넵,독기와 오기로는 작은 도움은 되지만 절대적은 도움은 되지 못한다는거 꼭 아시길..힘내서 프로게이머 되세용
 
좀 질문 중에 안 좋은 부분은 자체 필터링 처리했습니다.
그래도 드문드문 보이는 것까지는 이성은의 매력이라 생각되어서 ^^

새벽 3~5시까지 연습이 이어지는 생활이라면,
저같은 경우엔 억만금을 줘도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보약도 필수로 먹어주고... 체력관리 굉장히 잘해도 무리는 가겠군요... ㅋㅋ

스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갑자기 스타 게이머 0세대라 볼수있는 신주영 씨의 게임공략집이 생각납니다.
이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임요환과 같은 단행본으로까지의 발행은 아니었지만,
뭔가 자신감이 지나쳐서 거만함으로까지 생각되는 당당한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

eSports 초창기여서 그의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었던 듯하고...
스타크래프트는 우리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굉장한 장수를 누리며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아마 신주영씨가 스타의 열기를 예상했다면 그 당시에 결코 입대하지 않았을겁니다. ^^)

이처럼 유래없는 장수로 이 게임은 공공연하게 바둑과 비교되기도 했는데...
바둑의 역사와 그 대회의 상금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아느냐며 비웃는 분들과
앉아서 손가락만 까딱까딱하는 폐인을 양성하는 게임이 무슨 스포츠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판의 글과 그에 반박하는 글들이 나왔습니다. (전 이런 여러가지 반응을 보는 게 참 재밌습니다)

특히 부모님들의 시선에서 'pc방'하면...
컵라면과 줄담배. 그리고 벌개진 눈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는 사람들
뭐 이런 것들을 떠올리시기에 이런 평가를 받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한 건 이 게임 하나가 우리나라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것.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pc방 사업부터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구축에 이르기까지 크건 작건 여러가지죠 ^^)

바로 그 점을 상기한다면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아마 누군가를 따라잡기에만 급급해 온 우리의 사고가 우리의 장점을 찾아볼 여유를 주지 못하는 건 아닐련지...

때문에 WCG에서 매년 우승하는 것도...
필연적으로만 생각되고 자랑스러워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작 비난받아야 할 폐인은 (현실도피를 위해 게임에만 몰두하는 사람이라고 해야 정확하겠군요.)
프로게이머는 커녕 WCG의 문턱에도 들어설 수 없다는 걸 왜 생각하지 못하는 걸까요? (얼마나 힘든데 ^^;)

이런 식이라면 만약에,
바둑이 우리나라에서 유래된 고유놀이였다면 외면받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

선수층은 두텁지만 그 생명이 짧은 현실이...
이성은 선수의 빡빡한 스케쥴에서 나타나는 듯도 합니다만...
다행히도 공군ACE에서 활약하는 임요환 선수가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있고...
이런 사람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통념을 조금씩 바꿔나갈 수 있는 거겠지요...

제겐 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가끔씩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어떤 '보편화된 취미'의 장을 열어주는 소중한 존재구요... (당구, 농구, 축구에 못지 않게...)

그래서 전 이와 비교해서 비하하는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 이 말씀? ^^
1980년. 화려한 휴가를 꿈꾸던 대학 야구부 직원 호창에게 불가능한(?) 미션이 떨어진다. 라이벌 대학에 3연패의 치욕을 떨쳐 버리기 위해,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주일고 3학년 선동열을 스카웃 해오라고 명받은 것! 광주로 급 파견된 호창. 경쟁 대학의 음험한 방해공작의 기운마저 느껴지는 가운데, 잡으러 온 괴물투수 선동열 대신 그가 만난 건 7년 전 헤어진 연인 세영. 이소룡이 죽던 날 갑자기 이별을 선고하고 사라졌던 세영은 7년 만에 만난 호창을 불편해 하고, 세영을 짝사랑하는 동네 주먹 곤태는 호창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결정권을 쥐고 있는 괴물투수의 부모는 꿈쩍도 하지 않고, 선동열이 경쟁대학으로 스카웃 됐다는 소문에 서울은 발칵 뒤집힌다. 동열이의 얼굴도 아직 보지 못한 호창은 사태가 악화되자, 곤태를 끌어들여 연합작전으로 ‘선동열 보쌈작전’까지 펼치는데... 호창은 과연 괴물투수 스카웃을 성공할 수 있을까? 7년 전, 그녀는 정말 이소룡 때문에 호창을 떠났던 것일까? 호창이 선동열을 찾아 헤매던 9박 10일의 마지막 날, 세상이 몰랐던 비밀이 드러난다!

08년 1월 26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538위


임창정. 그의 배우로서 전환점을 가져다 줄 영화 "스카우트"

선동렬 스카우트와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두 소재의 절묘한 결합은 ‘언더핸드 투수였던 호창(임창정 분)은 사라져가는 소외된 것들에 대한 표현’ 등등의 해석을 뒤로 하고서라도 그 빛을 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소재가 불편하신 분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이를 주제로 다룬 또 다른 작품 ‘화려한 휴가‘라든지 영화로 제작 예정인 만화가 강풀의 ’26년‘ 등과 비교해 볼 때 ’스카우트‘는 충분히 우회하여 시대의식을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주요 관객층 역시 달라짐에 따라 영화의 진행 양상에 실망하는 반응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점은 오히려 다른 시각에서의 관객. 특히 시대 흐름에 미처 관심을 갖지 못하신 분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첨부파일은 스카우트 시나리오입니다.

대학 7학년 백수에 돈 한푼 없어 남들이 먹다 남긴 과자부스러기를 주워먹는 찌질한 인생의 최고봉인 구창. 배가 고파 바닥에 떨어진 지갑에서 3천원을 꺼내 밥을 사먹다가 그것마저도 지갑주인인 ‘아니’에게 들켜버린다. 그날부터 계속 구창 앞에 나타나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 ‘아니’. 구창의 역사적 면접 시험이 있던 날. ‘아니’는 구창에게 전화를 하고는 외친다. “미친년이라고 한번만 해줄래요. 미친년! 미친년!”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자꾸만 엉뚱한 사건을 만드는 그녀에게 태어나서 연애 한번 못해본 ‘구창’은 자꾸만 마음이 간다. 위로한답시고 키스모드로 들어가 구창의 생애 첫 키스가 이루어 질려는 찰라, ‘아니’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키스도중 구창의 혀를 물고 늘어진다! 그리고는 외친다. “요 쒜끼! 쌍판을 확 갈아버릴라~” 자신이 ‘아니’ 몸 속에 있는 또 다른 인격인 ‘하니’라는 그녀. 불량배들과 1대 4로 붙어도 거뜬히 해치우고 툭하면 욕설을 날리는 그녀 때문에 ‘구창’의 얼굴엔 멍이 가실 날이 없다. 하지만 자신이 다중인격이라는 것을 모르는 ‘아니’는 구창의 멍든 얼굴을 보고는 어디서 다쳤냐며 되묻기만 해 구창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아니’에게 점점 빠지는 ‘구창’은 ‘하니’가 나왔을 때만 잠깐 참으면 마치 여자 둘을 한꺼번에 만나는 양다리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만 하고, 어느날 갑자기 드러나는 ‘아니’의 비밀에 또 다시 당황하고야 마는데… “그런거 있잖아요. 원래 내가 없었던 것 같은 느낌…오빤 그런 적 없었어요?” 재털이가 담배를 버리는 일 없이 평생 ‘아니’를 지켜주겠다고 맹세를 하는 구창. 그렇게 파란만장한 구창의 첫사랑이 시작된다.

08년 1월 22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545위


happy와 end라 적힌 서로의 귀를 맞대는 마지막 엔딩 장면이 참 귀여운 '두 얼굴의 여친'. 이 영화에는 정려원의 상큼한 매력과 봉태규 만의 독특한 매력이 잘 어우러져있습니다. 제대해서 빈둥거리는 백수의 생활들은 왠지 낯설지가 않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어 왠지 서글프긴 했지만 말이지요. (웃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최면치료 장면인데 끔찍하면서도 정말 시행이 되고 있는 치료인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면 어쩜 그걸 그렇게 보고만 있을 수 있는 건지.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께서 제목을 먼저 언급하셔서 봤던 영화. 그래도 부모님이랑 본다고 했을 때 키스신도 민망한 건 어쩔 수가 없는지. (웃음)

* 이 포스터를 보면 전에 가끔 즐기던 핸드폰용 이빨 뽑기 게임이 생각납니다. ‘톡’ ‘아파!’ ‘톡’ ‘아파!’ ㅋㅋ

イブニングプリムローズ(月見草)

달맞이 꽃(Evening primrose)

'날마다 허비한 20분이 달맞이 꽃에게는 한생이었구나.'

젊은 우리에게 영원할 것만 같은 이 시간. 누구보다 알차게 쓰는 것이 이 꽃의 아름다움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요?

연이어 일어나는 은행 강도 사건으로 민심이 흉흉한 삼포시. 새로 부임한 경찰서장 이승우(손병호 분)는 유례없는 은행강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 훈련을 통해 민심도 얻고, 야심도 채우려는 그에게 뜻밖의 복병이 나타난다. 어수룩하게 봤던 교통과 순경 정도만(정재영 분)이 강도로 발탁되면서 훈련이 점점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대충대충 훈련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바램을 무시한 채 불성실한 인질들을 설득해가며 차곡차곡 준비된 강도로서의 모범을 선보이는 정도만. 경찰이든 강도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고지식한 성격 탓에 그의 머릿속엔 오로지 미션을 성공리에 끝내려는 생각뿐이다. 그의 강도 열연으로 모의훈련은 끝이 보이지 않고, 결국 특수기동대가 투입되고,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되는 등 훈련은 실전보다 더 빡세져 간다! 과연 이 훈련은 어떻게 끝이 날 것인가?

08년 1월 26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487위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가 사내 체육대회에서 문화상품권을 상으로 받았다며 제가 일하는 삼성동까지 찾아왔습니다. 감동! ㅠ_ㅠ (생각해보니 수요예배 같이 가자고 Dunkin' Donuts에서 샌드위치 사가지고 기다리고 있을 때도 감동이었군! ^^) 그리고 보여준 영화는 다름 아닌 ‘바르게 살자!’

‘타협이 없는 성격의 충돌로 빚어지는 모의훈련의 비정상적 확대‘라니! 그 발상이 너무 기발해서 보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감독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런 소재는 도무지 답이 안 나왔거든요. 그래서 감독님께서는 어떻게 그려내셨을까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하지만 뭔가 2% 아쉬운 느낌만이 남았다고나 할까요? 그 외엔 군 시절 논스톱을 통해 눈이 즐거웠던 영은이가 나왔다는 것과 ‘강간’을 연출한 코믹 액션이 기억에 남았던 영화

* 근데, 내가 그렇게 재미없게 봤었니? 미안해 친구야 ^^;

大邱國際ファッションペア

대구국제패션페어 현수막이 걸린 엑스코정문

10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열렸던 DGIFF(DaeGu International Fashion Fair, 대구국제패션페어). 국내 최고의 섬유도시인 대구에서 열리기에 홍보지에 적힌 말처럼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바이어들에게 섬유패션산업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업체들 간 교류의 장을 열어주는 행사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나를 비롯한 우리 회사 모두의 크나큰 착각이었다.

날리는 것은 파리요 참가업체들은 적어도 우리 회사에 있어 전혀 연계성을 기대하기 힘든 소규모 업체들 뿐. 외국인들도 많이 와서 부족하나마 직접 통역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고작 일본인 한 명과 터키인 몇을 본 것이 전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휴가와 다름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패션쇼 리허설 입구에 마치 관계자인 것처럼 성큼성큼 들어가 제일 좋은 자리에서 팔짱끼고 지켜보기도 하고(웃음) 군 생활을 같이했던 한 달 선임 정구와 후임 현석이를 만나 술 한 잔도 하고, 얼짱 딸을 둔 도기형님과 밤새 놀러 다니고 (아, 군대에서 당구 좀 연마해둘걸!) 다만 동숙했던 해천이형이 누나선물로 가져온 술병이 깨져서 방에 온통 술 냄새가 가시지 않았던 것과 행사가 잘 안 풀려서 법인카드를 기분 내며 긁지 못해 소고기를 조금밖에 못 먹었다는 것 정도? (사장님 죄송합니다. 흐흐)

무엇보다 중국에 가면 연락할 곳이 생겼다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이화누나 외엔 아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그리고 서울에 살지만 대구에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도(군 시절 현석이에겐 미안한 마음뿐이긴 하지만) 동대구의 K2 비행장과 방포사에 추억이 있다는 것도 정말 감사했고 이로 인해 대구에 온 것이 마치 나의 고향에 온 것 마냥 포근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행사가 무위로 그친 것도 내가 오너의 입장이 되었을 때 좋은 경험으로 발휘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空につながる

엑스코 위에서 바라본 대구 (P1 Cellphone Cam)

金海子部將彼女の夫(おっと)

나보고 만날 잘생겼다고 하시는 부장님과 ROTC 출신 형님


金道奇次長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의 동생이었던 도기형(헉!)

金海泉代理

고국을 첫방문했던 착한 형. K1 MAX 틀어놓고 자길래 마사토와 앤디사워의 대결을 볼 수 있었다.

ステラ ナム代理

중국에서 잠시 놀러온 79년생 남대리(ㅋㅋ)

 
이거 부장님 너무 안 나오셨는데, 올린 거 들켰다가 맞는 거 아닌지 몰라.(웃음)

안경을 쓰게 된 지 얼마 안 되었던 시절. 그러니까 지금보다 눈이 몇 배는 더 좋던 어린 시절. 처음으로 은하수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를 따라 갔던 전라남도 진도 근처의 한 섬에서 말이지요. 그 밤은 태풍이 지나갔던 날이었고 잠잠해진 하늘엔 사진으로만 보던 밝은 별들이 하늘 가득 수놓아져져 있었습니다.

'아, 은하수가 바로 이런 거였구나.'

그 너무나 아름다운 빛이 제게 쏟아짐을 느끼며 달콤한 잠을 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루 위에 피워진 동글동글한 모기향 냄새를 맡으며.

本当にきれいな天の川

혹시... 은하수 본 적 있으세요?

'오늘은 하루 종일 흐렸다가 밤이 되서 개었으니, 내일은 더 선명하겠지?'

더 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광경을 뒤로하고 눈을 붙였던 것은 이러한 까닭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밤엔 눈을 씻고 보아도 은하수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결국 섬을 떠나기 전날 밤에조차 은하수를 볼 수 없었고 이후로 지금까지 그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는 걸까. 왜 만날 수 없는 걸까. 어째서 보고 만날 수 없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만 여겨지게 된 걸까. 우리 눈에서 그 영롱한 빛이 더 이상 비춰지지 않게 된 그 때부터 우리 스스로가 만물 중 가장 위대한 존재로 생각하게 된 건 아닐까. 몇 억년이나 거쳐 흘러온 그 빛이 전해주는 세월의 크기와 우주의 무한함은 세상의 그 어떤 잘난 사람도 감당할 수 없는 것인데, 서로가 믿지 못하는 그런 슬픈 세상은 우주를 경외할 수 있는 그 기회의 상실로 비롯된 것이 아닐는지.

또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딘가에서 이곳에까지 전해지는 이 별빛처럼 나의 목소리가 하나하나 울려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에게 전해진다면 나는 과연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함께 들을 수 있을까? 라고 말이지요.

燃える! なんか 面白く見える土器(どき)焼(や)く

왠지 재미있어 보이는 토기 굽기


티) 없이 맑은 마음과
스) 스럼없는 손놀림으로
토) 기를 빚어내는 토기장이의 그 모습처럼
리) 얼한 우리들의 모습을 이곳에 마음껏 이끌어 내리.


어때요? 괜찮지 않나요? 도장 꼭 받아야 하는데! 헤헤!

* 토기제작과정은 이곳에서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美珍ちゃんの甥が`かわいい`と言ってた귀여워~ 귀여워~ 너무나 귀여워~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쓰는 블로그!

사실~
일기를 인터넷에 올릴 생각은 없었지만...
'크리스털 도장'이라는 것이 은근히 탐이 나기에 시작해 본다.

 

어려서부터... 
2와 7이란 숫자를 좋아했기에 늘 기다려 왔던 2007년!

 

나에게만큼은...
행운이 넘칠 거라 믿어왔던 바로 그 해가...
이제 아쉽게도 1/4 밖에 남지 않았지만... 정말 훌륭하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加油!!!!!!


* 티스토리에 초대해주신 리원(realwantu@gmail.com)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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