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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10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64위

"주성치의 최대 걸작은 월광보합, 선리기연.... 이건 모든 주성치 마니아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라는 댓글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된 월광보합...

붉은 색 빛이 감도는 배경에...
기괴한 원숭이 분장을 보니 싸구려티가 팍팍...
정말 보기 싫어지는 거 조금 참았더니 배경은 이내 정상으로 돌아온다... (참느라 힘들었다...)

어? 소림축구에서 봤던 오맹달(이당가 역)이 나오네...
아~ 주성치 패밀리라더니 이렇게 오래전부터 함께 했었구나...

내용은 뭔가하니...,
불로장생약인 당삼장의 고기(?!)를 얻기 위해...
(환생한) 손오공을 필요로 하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건데 참 골때린다...
왠지 안 본 사람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서 넘어가고... (뭐~ 항상 그래왔지만 ㅋㅋ)

그래도 넘어갈 수 없는 '취정대법'
이게 뭔가... 어이가 하늘을 찌르는...
춘삼십낭 역의 남결영이 예뻐서 더 어이가 없었는지도...
(오맹달로 앵글이 갈 때마다 도둑놈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 ㅋ)

주성치도 잘 생겼네...
가끔 임창정 이미지가 나기도 하고...
닮지는 않았지만... 주성치 영화를 한국에서 다시만든다면,
주성치 배역을 임창정이 하면 딱 맞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월광보합을 이용하는 장면은 강풀의 "타이밍"을 연상시켰고...
절대 비하하는 게 아니지만 이 영화의 개그는 심형래 시절의 "유머일번지"를 떠올리게 했다... ^^;

마지막으로 영화 중 백정정의 말이 내 생각과 같아서 남긴다...
"즐겁지 않다면 불로장생해도 소용없어요. 며칠을 살아도 즐거워야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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