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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冠希(Edison Chen, Oct. 7, 1980 ~ )


검색어에 하도 진관희가 떠서 눌러보니... 오 잘생긴사람♡ ㅋㅋㅋ '새로 영화찍어서 검색어 1위인가?' 했더니 연예계를 은퇴한다네? 엥? 무슨 일이지...? 헉... 스캔들???? 사진을 찾아보니...

흠...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387여장의 사진에 한 두명도 아닌 무려 일곱 명의 여인들(아직 유출되지 않은 인물은 더 있는 듯 하다) 오! 정말 장난이 아니다. 일전에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었던 오○○이나 백○○은 쨉도 안되는 "사상 최고의 섹스 스캔들" 아닌가?! 게다가 모두들 범상치 않은 외모의 소유자들이고... 유출의 원인도 노트북을 수리하려고 맡겼다가 그렇게 된 거라니 세상 돌아가는 거 보면... 참...

그래도 O양 비디오 사태와 같이 흘러가지는 않았네. 그 당시 오○○씨는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뭇 손가락질과 은둔의 생활이... 그리고 상대남이었던 무명의 함○○은 당대 최고 주가의 연예인과 관계를 가졌던 까닭에 오히려 영웅이 되었었지. 책도 쓰고 라디오 DJ도 맡고 파티도 주최하고 누드화보집도 연출하고... 너무나 자랑스러운듯... 그런 의미에서 참 다행스럽다. 물론 진관희의 경우엔 이 일로 멀쩡한 두 부부가 별거에 들어가고 또 한 명은 두 번이나 자살시도를 하는 등 그 파장이 함씨의 것과는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근데, 소유붕과는 둘도없는 친구라며? 할 말을 잃는다...)

아무튼, 이 일을 접하고보니 Sex and the City의 첫 화 마지막 부분이 생각난다...

Mr big : So what have you been doing lately?
Carrie : You mean besides going out every night?
Mr big : Yeah, I mean what do you do for work?
Carrie : Well, this is my work. I'm sort of a sexual anthropologist.
Mr big : You mean like a hooker?
Carrie : No. I write a column called Sex And The City.
Carrie : I'm researching an article about women who have sex like men.
Carrie : They have sex and afterwards they feel nothing.
Mr big :  But you're not like that.
Carrie :  Well, aren't you?
Mr big : Not a drop. Not even half a drop.
Carrie : Wow. What's wrong with you?
Mr big : I get it.  You've never been in love.
Carrie : Oh, yeah?
Mr big : Yeah.

Suddenly I felt the wind knocked out of me.
I wanted to crawl under the covers and go right to sleep.

드디어 남자처럼 (사랑의 감정없이) 섹스할 수 있게 된 캐리. 앞으로 복수할거라며 의기양양한 캐리에게 서슴없이 던지는 한 마디가 "You've never been in love"라고...? 이어지는 캐리의 침묵... 우와~ 이 부분은 굉장한 반전이었다. '쿨하고 좋은게 뉴욕의 문화, 상류층의 문화다'라는 식으로 극을 이끌다가 확 뒤집어 버리는... 진짜진짜진짜 이 남자 너무너무너무 멋있었는데...(근데, 사실 첫화밖에 못봤다는 거ㅋ 차차 볼까나... ^^)


후후... 어쨌든지간에 드디어 내일이 아기다리
후후... 어쩄든지간에 드디어 내일이 고기다리던 시험이다... 밀려쓰지않는한 잘 될 것 같다고 얘기하면 지나친 자신감일까나? 점수도 잘 나오는 걸로 봐서... (뭐 그동안 시험운은 확실히 좋았잖아? ㅋㅋ) 근데... 지식 측정이 아니라는 이 모의고사 문제에서 한 문제 한 문제 틀릴 때마다 그동안 대단히 자부심을 가져왔던 내 자신 속 무형의 그 어떤 것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무너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살면서 처음으로 들었다. 언제나 옳을 거라 생각해왔던 나의 그 어떠한 논리들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글쎄... 이제서야 깨달았다는 건 정말 우스운 일이겠지만... 어쩌면 나의 생각과 마음이 어린아이의 그것처럼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온전하지 못하다고 수긍할 수 있을 때 받아들여질 수 있고 바뀔 수 있을테니까.

그래도... 그래도말이지... 나 자신의 판단이 이처럼 진리에 가깝지 않다면 내가 꿈 꿀 수 있는 이데아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는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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