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일어나는 은행 강도 사건으로 민심이 흉흉한 삼포시. 새로 부임한 경찰서장 이승우(손병호 분)는 유례없는 은행강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 훈련을 통해 민심도 얻고, 야심도 채우려는 그에게 뜻밖의 복병이 나타난다. 어수룩하게 봤던 교통과 순경 정도만(정재영 분)이 강도로 발탁되면서 훈련이 점점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대충대충 훈련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바램을 무시한 채 불성실한 인질들을 설득해가며 차곡차곡 준비된 강도로서의 모범을 선보이는 정도만. 경찰이든 강도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고지식한 성격 탓에 그의 머릿속엔 오로지 미션을 성공리에 끝내려는 생각뿐이다. 그의 강도 열연으로 모의훈련은 끝이 보이지 않고, 결국 특수기동대가 투입되고,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되는 등 훈련은 실전보다 더 빡세져 간다! 과연 이 훈련은 어떻게 끝이 날 것인가?

08년 1월 26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487위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가 사내 체육대회에서 문화상품권을 상으로 받았다며 제가 일하는 삼성동까지 찾아왔습니다. 감동! ㅠ_ㅠ (생각해보니 수요예배 같이 가자고 Dunkin' Donuts에서 샌드위치 사가지고 기다리고 있을 때도 감동이었군! ^^) 그리고 보여준 영화는 다름 아닌 ‘바르게 살자!’

‘타협이 없는 성격의 충돌로 빚어지는 모의훈련의 비정상적 확대‘라니! 그 발상이 너무 기발해서 보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감독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런 소재는 도무지 답이 안 나왔거든요. 그래서 감독님께서는 어떻게 그려내셨을까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하지만 뭔가 2% 아쉬운 느낌만이 남았다고나 할까요? 그 외엔 군 시절 논스톱을 통해 눈이 즐거웠던 영은이가 나왔다는 것과 ‘강간’을 연출한 코믹 액션이 기억에 남았던 영화

* 근데, 내가 그렇게 재미없게 봤었니? 미안해 친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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