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년 1월 26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538위
임창정. 그의 배우로서 전환점을 가져다 줄 영화 "스카우트"
선동렬 스카우트와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두 소재의 절묘한 결합은 ‘언더핸드 투수였던 호창(임창정 분)은 사라져가는 소외된 것들에 대한 표현’ 등등의 해석을 뒤로 하고서라도 그 빛을 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소재가 불편하신 분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이를 주제로 다룬 또 다른 작품 ‘화려한 휴가‘라든지 영화로 제작 예정인 만화가 강풀의 ’26년‘ 등과 비교해 볼 때 ’스카우트‘는 충분히 우회하여 시대의식을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주요 관객층 역시 달라짐에 따라 영화의 진행 양상에 실망하는 반응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점은 오히려 다른 시각에서의 관객. 특히 시대 흐름에 미처 관심을 갖지 못하신 분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첨부파일은 스카우트 시나리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