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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16일 현재 네이버 추정 영화순위 881위

흐르으니님이 추천(?!)해 주신 영화. 임모르텔...

기본적으로 이집트 신화에 대한 배경적 지식을 요구하고,
여기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 영화감독의 이전 작품 3부작 만화 니코폴을 보라는데...
일단은 영화 시작 첫 문구만 잘 기억해 둔다면 그나마 나을 것이다. (공부 전 목차를 기억하듯이...)

HUMANS, MUTANTS, OF NEW YORK OR ELSEWHERE
SAY NO TO SYNTHETIC FLESH AND VIRTUAL BRAINS.
SAY NO TO EUGENICS. - SPIRIT OF NIKOPOL - (음... 대충 파악이 되는군... ㅋㅋ)

먼 미래의 뉴욕.
인간의 내부 장기는 인공으로 누구나 대체할 수 있는 시기.
인간 유전자의 조작, 합성 그리고 그에 대한 실험이 널리 진행되고 있다.

포스트에 나온 여주인공은 주제흐름에 핵심키워드인 "여자"이자 피실험대상.
여기에 주인공 니코폴은 조작/합성에 반대하는 사상을 지닌 자로 냉동보관되어왔던 죄수.

이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나타나듯 immortal(여기서는 번식을 통해 이어짐을 암시)의 속성을 지닌
'인간의 존재'가 조작이나 합성으로 이어지는 것을 반대하는 데에 그 주제를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인간 존재의 영속성은 '여자'의 몸을 통해 (조작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나가야만 한다는 것.

우리는 이 쯤에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유전자 조작이나 합성은 왜 하는 걸까?

긍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유전병 치료 등 여러가지 현대의학으로 불가능한 벽을 넘기 위함이고
반대로 부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유전자를 '인간적인 잣대'으로 우열을 가려내고 선별·합성하는 것은,
유전자의 서열화를 이루게되고 이에 획일화, 보편화의 양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것이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개성과 특질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는 사회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실제론 이보다는 기득권의 전유물이 되지않겠느냐는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겠지만...)

보는 내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여러가지를 조사해 봤었다.
주로 이 영화를 추천한다는 글만을 골라 쭈욱 읽다보니, 이 영화를 추천하다면서
우리나라 네티즌의 영화수준이 이정도라니 하며 쓴 글이 여럿보였는데 개인적으로 참 어이가 없었다.

과연 이 영화가 다룬 주제에 이해하기나 한 건지...
알듯말듯 뭔가 암시하고 있는 듯한 여러 소재 중 하나에 얽매인 건 아닌지...
차라리 악평을 썼다면 의도가 전달이 안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건 뭐...


아무튼 이 영화는
실제 배우는 몇명 외엔 거의 전체가 CG로 이루어져 있고,
실험정신이 너무 강해서인지 주제의 전달보다는 매니아틱한 면모가 두드러져있다.

CG는 전체적으로 보면 훌륭하지만...
드문드문 가벼워보이는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그리고 흐름상 대사에 치우친 부분이 없지않아 난해함을 더해주는 듯하고,
괜찮게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반면, 최악이라고 꼽을만한 부분도 그에 못지않게 있음을 느꼈다.

덧붙여서 누군가 내게 영화에 대해 묻는다면 난 중립을 지키겠다는 ㅋㅋㅋ


읽다가 gg치는 SEIKI님 때문에 짧게 쓰려는거...
그래도 흐르으이님이 보실 것 같아서 좀 논하다보니 말이 또 길어졌다...

님이 원한건 이게 아니라는 거 알지만 ^^;;;;
몸은 다 나으셨는지... 이런 거 좋아하시나봐요? 후훗...


관련글 : http://tictactoe.tistory.com/entry/임모르텔immor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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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ed from http://upswi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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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9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12위


얼굴이 길어서 말이라 불리던 친구가
고등학교 같은 반이었을 때 "이번에 극장에서 볼거야"고 했던 매트릭스...

나는 지금에서야 매트릭스를 보았으니 흐흐...
(그래도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은... 예전에 극장에서 봤었으니 그리 촌스럽지는 않지?
몸은 피곤하고 내용이 이해가 안되서인지 반이상은 자면서 봤는데 같이간 친구에게 너무 미안했었지.)


오우삼 감독이 연출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고~

배꼽에 벌레 넣는 징그러운 장면이나...
카메라 13여대 동원했다는 총알피하는 유명한 장면이나...
CAPCOM의 전설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혼다의 백열장수를 연상시키는 주먹질은 익숙한 장면.

그 외에 영화보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주짓수, 태권도, 취권 등이 프로그램 장입될 때는...
'과정의 즐거움을 모르는 자는 성취의 기쁨을 모를 것이다' 라는 생각부터...
어느 조직에서나 역을 추구하는 자는 있고 그게 남녀문제로까지 얽히면 참 복잡해진다는 것.

그리고 스미스로 대표되는 강력한 조직에 시달리다 막판에 보여주는...
네오의 각성은 '기득권 세력에 대한 변화'를 의미하는 것 같아서 통쾌하고 좋았다.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건 나레이션 때문인데...
특히 그 중에 "You are afraid of changes."라는 대사에서...
you가 스미스(기득권) 뿐 아니라, 모피스(비기득권)를 포함한 모두를 말하고자 하는 거라면,

사이퍼는 배신자로 평가하기 보다는...
비기득권 세력의 두려움을 나타내는 면으로 생각하는 게 나을 듯 하다.
(동료도 몇 명 죽였으니... 이건 후속편 캐스팅 비용에 대한 대비이기도한 것인가!? 히히)

암튼 매트릭스는 특히 앵글을 너무 잘 잡은 것 같고...
명확히 정의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잘 구성해 내서 참 부럽기도 했다.
그리고 워쇼스키 형제(남매? ㅋ)가 러시아 계 미국인인 것 같은데 우리 형래아저씨 생각도 났구... ^^

휴~ 영화 몇 편 보다 보니...
틀이 많이 고정되어 있음이 느껴진다...
전에 '스카우트'에 대해 호평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라...
시나리오의 '장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고 대놓고 얘기해줬다고 정리하게 되니... ㅋㅋ

와중에 시험준비도 나름 잘 되어가고...
운동도 잘 되고... (물론 기계처럼 산다는 친구얘기에 충격을 받긴했지만 ㅋ) 우하~ 그럼 이젠 무엇을 할까?

* 첨부파일은 매트릭스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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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31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4위


오토바이 타고 장총을 한 바퀴 돌리면서 장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은...
악에 받친 연기를 잘해줘서인지...
영화 내내 정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특히 다이슨 박사와 조우하는 모습에서 참 싫었던...

근데 왜 하필 흑인일까?
그리고 그 흑인박사는 너무나 순종적이고...
공교롭게도 다음해 LA에서는 흑인폭동이 일어나고...
흑인폭동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었고...


그나저나 죤 코너 역의 에드워드 펄롱은...
안타까운 배우라고 여기저기 글이 올려져 있다...
머리스타일도 그렇고 얼굴도 멋져서 마치 트랭크스를 연상시켰는데 말이지...

브리트니는 어제 또 자택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화려해보이기만한 연예인 생활도 무척 힘든가보다...

아무튼... 액션신만큼은 너무너무 멋진... 캬오!
"I know now why you cry" 라 말하고... 마지막 thumbs up은... 인간에 대한 찬사일까나?

* for Making Storyboard (esp. location scean.)
효과적인 연출을 위해 카메론 감독은 셋을 미니어쳐로 만든 후 소형 카메라로 셋을 먼저 찍어서 셋 디자이너에게 보여주었고, 이로인해 실제 촬영 시 분위기를 감독의 의도와 맞게 잘 설정할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작업은 효과적인 스탭들이 촬영 장면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


* 첨부파일은 터미네이터2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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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30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22위 (추정순위)


포스터를 보니...
이제야 비로소 80년대 영화라는 게 드러난다. ^^

부상당한 보디빌더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지금의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되게한 시초라 할 수 있는 '터미네이터'

아놀드가 선역(善役)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꾸 언제 뒤바뀌나 하면서 봤는데... 끝까지 아니었다.
아무래도 카일 리즈 역의 마이클 빈은 빈약해서 믿음이 안갔으니까...

사실...
그정도는 빈약한게 아니라는 걸 안다... 후훗...

아무튼... 팔에 메스를 대는 장면이라든지...
눈을 도려내는 장면... (이건 각도가 바뀔 때 약간 티가 나기도 했었지만...)

영상편집시설이 지금처럼 발달하지않던 시절...
저정도까지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이 마구 나왔다...
(물론, 어느 시점을 계기로 이런게 가능하게 되었는지는 전혀 몰라서 먼저 알아야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탄한 것은...
지금 개인용으로 팔리는 (최신식이 아닌) 장비로 연출이 가능하겠느냐는 생각탓.
(벌써 24년이 지났으니 현재의 개인용 장비가 그때 최신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내가 이 영화를 연출해 낼 수 있을까?
(그 당시를 생각해 볼때 그 엄청난) 아이디어를 제하면... 남은 문제는 연출 뿐인데...

근데...
포스터 하단의 푸레미아 로드쑈는 Premier Road Show??
푸... 푸레미아...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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