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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19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281위


이 영화는 무려 3번이나
(본의아니게) 극장에서 본 영화다...

뭐 한 마디로...
우연히 재회한 옛 친구 민호(남궁민 役)를...
자신의 유일한 말벗으로 상정한 것이 크나큰 오류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랄까나? ^^;

인생의 방향도 판이하게 다르고 함께해 온 시간 역시 지극히 부족한 데 반해...
쉽게 터놓을 수 있는 친구라 생각해놓고는 결국 끝까지 그를 믿어주지 주지 못하는...
그런 병두(조인성 役)의 모습은 민호 등을 비열하다 하기엔 뭔가가 부족하다고 보여진다...

믿음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놈을 친구로 두었다고 성급히 후회하기 전에...
오히려 친구를 믿지 못하는 자신을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특히 친구에 대한 감정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은...
자신의 오른팔 종수(진구 役)로 하여금 배신당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으니...
병두는 아마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정도는 읽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웃음)

뭐... 그 외엔...
전형적인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영화여서...
제목 그대로 비열함을 그려내어 뭔가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면
조인성 같은 톱스타는 병두 역에 쓰지 말아야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조인성 때문에 봤긴 하지만... ^^ (너무 좋아~ ㅋㅋ)
초점이 너무 기울어지는 양상으로 흘러서
뭔가 그에 동정심을 안고 지켜보게 될 수 밖에 없는 페이스를 만들어 내는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근데... 특히... 살인사건의 발화점이 되었던,
극중 검사의 언행이 내 눈과 귀를 상당히 거슬리게 했다.
스토리상 살인에 타당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하는 단순한 장치일 뿐일까?

* 첨부된 파일은 비열한 거리 시나리오입니다.

<이야기가 이와 연관하여 굉장히 길어지니... 숨겨 놓겠습니다. ^^ 물론 수정도 필요하고...>

마침 언어논리를 보는 중에...
"배제나 차별은 인간이 도덕적이지 않아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아래와 같은 글이 나왔다.

『배제나 차별이라는 것이 가령 도덕적 관점에서 유래하는 행위라면, 문제는 비교적 간단하며 그것들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방책도 쉽게 찾아낼 수 있을지 모른다. 다시 말해, 배제나 차별이 단순한 도덕적 현상이라고 가정한다면, 도덕과 윤리의 연마에 의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전망이 열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이념적 목표는 우리 자신을 좋은 도덕인이 되게끔 자기 형성을 해 나가는 것으로 설정될 것이다. 그러한 도덕적 방책에 의해 배제와 차별이 극복된다고 확실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진실로 행복할 것이다.

배제가 부정적 도덕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는 사회적 인간의 존재에 뿌리박은 상태이다. 배제와 차별은 인간이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한 피할 수 없는 형태로 누구나가 당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가령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진실로 순도 높은 도덕의식을 지닌 양심 바른 인간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그 좋은 사람이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가운데, 각자의 의도나 양심의 상태를 초월하여, 혹은 각자의 좋은 의도나 도덕심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배제한다든지 차별한다든지 하는 것이다. 거기에 사회적 인간이라고 하는 우리의 존재 양식이 갖는 불행이 있는 것이다.』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만큼, 이 글은 나름대로 공감이 가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해결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합리화시키려는 비겁한 변명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물론, 그보다 더 거슬러 생각한다면 도덕률과 배제·차별이라는 개념에 위와같은 인과관계를 상정하고 시작한다는 자체가 타당한 것인지의 여부부터 검토해야겠지만 말이다.

(이 내용은 그간 말아톤에서의 장애인의 현실 - 서브 쓰리 달성으로 대변되는 극복과 성취는 이 글에서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 이라든지, 사회 주류·비주류 갈등양상에 대해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이라 여겨진다.)

설령 이와 같은 흐름이 사회적 인간이라는 토대 위에 생성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만 인식된다 할지라도 이렇게 대놓고 말뚝을 박아버리는 식이라면 그건 분명 지혜롭고 결단력있는 처사가 아닐 것이다.

앞서 논한 비열한 거리에서의 검사의 언행은 픽션일 뿐이지만 이와 비슷한 예로 검사가 전화통화에서 공공연하게 욕설을 내뱉으며 윽박지르는... 이른바 권력에 의존한 횡포를 주요 내용으로한 TV시사프로를 통해 고발되었던 사례를 살펴본다면 도덕률은 제쳐두고라도 자유, 평등, 박애 이념의 구현 이전에(실현하려는 의지는 있었다고 본다.) 이미 배제와 차별을 통한 인식이 우선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전에 있었던 김근태 고문의 "국민이 노망든 게 아닌가"라는 발언은 바로 이러한 배제와 차별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지간에 당연시하고 있는 자세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더 충격적인 건 그가 군사 정권에 대항해 악랄한 고문을 무릅쓰고 민.주.사.회.를 이끌고자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것. 자신이 민주사회를 대표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그 본래 취지를 잊을 정도였단 말인가? 꼭 들어맞지는 않지만, 고철종 기자의 책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오는 한 구절을 떠올리게 한다.

자신의 틀 속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과 상황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의 배경이 각양각색인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틀을 강요한다. 자수성가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더 큰 성공으로 이끌지 못한다. 세월이 지나면서 성공의 방식이 바뀌지만, 그들은 항상 과거 자신의 틀 속에서 해법을 찾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정치인들이 평소 어떠한 사상으로 국가를 위해 일하는 지는 그 한마디 한마디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아쉽게도 그 파장은 생각만큼 지속되지는 않는 듯. 하지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공리주의의 윤리적 관점과 가치 의식으로 나간다면 동물사회와 인간사회의 구분은 더이상 무의미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반성과 그에 따른 성찰이 없는 '이성'은 빛좋은 개살구랄까나... 때문에 진정 인간이 여타의 동물들과 진정 구별되는 존재로 살아가길 원한다면, 우리 사회에 있어서 배제와 차별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포기'하고 인정하는 것만큼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흐음...
괜한 위화감이나 혹은 거리감을 조장할 수도 있는 이런 말은 사실 매우 위험한 것이다. 왜냐하면 신이 아닌이상 나 역시 이 사회와 분리될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스스로 이중인격 - 여기서는, 언행일치가 안되는 것을 스스로가 못깨닫는 상태 - 이라 발목잡힐 수 있는 올무를 스스로 놓는 셈이니까...

하지만 그런 것이 두렵다면
어떠한 것도 헤쳐나갈 수 없음을...
그리고 어떠한 것도 비전으로 둘 수 없음을 알기 때문에...

이러한 이상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것은...
자본주의의 폐해를 인정하지만 공산주의의 전례가 무서워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은 있을 수 없다.

* 공리주의 - 행위의 옳고 그름을 행복을 증진하는 방향에 비례하는 지의 여부에 의해 판단하는 사고,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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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16일 현재 네이버 추정 영화순위 881위

흐르으니님이 추천(?!)해 주신 영화. 임모르텔...

기본적으로 이집트 신화에 대한 배경적 지식을 요구하고,
여기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 영화감독의 이전 작품 3부작 만화 니코폴을 보라는데...
일단은 영화 시작 첫 문구만 잘 기억해 둔다면 그나마 나을 것이다. (공부 전 목차를 기억하듯이...)

HUMANS, MUTANTS, OF NEW YORK OR ELSEWHERE
SAY NO TO SYNTHETIC FLESH AND VIRTUAL BRAINS.
SAY NO TO EUGENICS. - SPIRIT OF NIKOPOL - (음... 대충 파악이 되는군... ㅋㅋ)

먼 미래의 뉴욕.
인간의 내부 장기는 인공으로 누구나 대체할 수 있는 시기.
인간 유전자의 조작, 합성 그리고 그에 대한 실험이 널리 진행되고 있다.

포스트에 나온 여주인공은 주제흐름에 핵심키워드인 "여자"이자 피실험대상.
여기에 주인공 니코폴은 조작/합성에 반대하는 사상을 지닌 자로 냉동보관되어왔던 죄수.

이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나타나듯 immortal(여기서는 번식을 통해 이어짐을 암시)의 속성을 지닌
'인간의 존재'가 조작이나 합성으로 이어지는 것을 반대하는 데에 그 주제를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인간 존재의 영속성은 '여자'의 몸을 통해 (조작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나가야만 한다는 것.

우리는 이 쯤에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유전자 조작이나 합성은 왜 하는 걸까?

긍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유전병 치료 등 여러가지 현대의학으로 불가능한 벽을 넘기 위함이고
반대로 부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유전자를 '인간적인 잣대'으로 우열을 가려내고 선별·합성하는 것은,
유전자의 서열화를 이루게되고 이에 획일화, 보편화의 양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것이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개성과 특질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는 사회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실제론 이보다는 기득권의 전유물이 되지않겠느냐는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겠지만...)

보는 내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여러가지를 조사해 봤었다.
주로 이 영화를 추천한다는 글만을 골라 쭈욱 읽다보니, 이 영화를 추천하다면서
우리나라 네티즌의 영화수준이 이정도라니 하며 쓴 글이 여럿보였는데 개인적으로 참 어이가 없었다.

과연 이 영화가 다룬 주제에 이해하기나 한 건지...
알듯말듯 뭔가 암시하고 있는 듯한 여러 소재 중 하나에 얽매인 건 아닌지...
차라리 악평을 썼다면 의도가 전달이 안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건 뭐...


아무튼 이 영화는
실제 배우는 몇명 외엔 거의 전체가 CG로 이루어져 있고,
실험정신이 너무 강해서인지 주제의 전달보다는 매니아틱한 면모가 두드러져있다.

CG는 전체적으로 보면 훌륭하지만...
드문드문 가벼워보이는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그리고 흐름상 대사에 치우친 부분이 없지않아 난해함을 더해주는 듯하고,
괜찮게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반면, 최악이라고 꼽을만한 부분도 그에 못지않게 있음을 느꼈다.

덧붙여서 누군가 내게 영화에 대해 묻는다면 난 중립을 지키겠다는 ㅋㅋㅋ


읽다가 gg치는 SEIKI님 때문에 짧게 쓰려는거...
그래도 흐르으이님이 보실 것 같아서 좀 논하다보니 말이 또 길어졌다...

님이 원한건 이게 아니라는 거 알지만 ^^;;;;
몸은 다 나으셨는지... 이런 거 좋아하시나봐요? 후훗...


관련글 : http://tictactoe.tistory.com/entry/임모르텔immor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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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ed from http://upswi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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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9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12위


얼굴이 길어서 말이라 불리던 친구가
고등학교 같은 반이었을 때 "이번에 극장에서 볼거야"고 했던 매트릭스...

나는 지금에서야 매트릭스를 보았으니 흐흐...
(그래도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은... 예전에 극장에서 봤었으니 그리 촌스럽지는 않지?
몸은 피곤하고 내용이 이해가 안되서인지 반이상은 자면서 봤는데 같이간 친구에게 너무 미안했었지.)


오우삼 감독이 연출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고~

배꼽에 벌레 넣는 징그러운 장면이나...
카메라 13여대 동원했다는 총알피하는 유명한 장면이나...
CAPCOM의 전설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혼다의 백열장수를 연상시키는 주먹질은 익숙한 장면.

그 외에 영화보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주짓수, 태권도, 취권 등이 프로그램 장입될 때는...
'과정의 즐거움을 모르는 자는 성취의 기쁨을 모를 것이다' 라는 생각부터...
어느 조직에서나 역을 추구하는 자는 있고 그게 남녀문제로까지 얽히면 참 복잡해진다는 것.

그리고 스미스로 대표되는 강력한 조직에 시달리다 막판에 보여주는...
네오의 각성은 '기득권 세력에 대한 변화'를 의미하는 것 같아서 통쾌하고 좋았다.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건 나레이션 때문인데...
특히 그 중에 "You are afraid of changes."라는 대사에서...
you가 스미스(기득권) 뿐 아니라, 모피스(비기득권)를 포함한 모두를 말하고자 하는 거라면,

사이퍼는 배신자로 평가하기 보다는...
비기득권 세력의 두려움을 나타내는 면으로 생각하는 게 나을 듯 하다.
(동료도 몇 명 죽였으니... 이건 후속편 캐스팅 비용에 대한 대비이기도한 것인가!? 히히)

암튼 매트릭스는 특히 앵글을 너무 잘 잡은 것 같고...
명확히 정의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잘 구성해 내서 참 부럽기도 했다.
그리고 워쇼스키 형제(남매? ㅋ)가 러시아 계 미국인인 것 같은데 우리 형래아저씨 생각도 났구... ^^

휴~ 영화 몇 편 보다 보니...
틀이 많이 고정되어 있음이 느껴진다...
전에 '스카우트'에 대해 호평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라...
시나리오의 '장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고 대놓고 얘기해줬다고 정리하게 되니... ㅋㅋ

와중에 시험준비도 나름 잘 되어가고...
운동도 잘 되고... (물론 기계처럼 산다는 친구얘기에 충격을 받긴했지만 ㅋ) 우하~ 그럼 이젠 무엇을 할까?

* 첨부파일은 매트릭스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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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7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878위


대체로 악평이 가득한 와사비!
혹자는 레옹 이미지를 완전히 구겼다는데...
장 르노가 총쓰는 액션이라는 이유만으로 레옹과 결부시키는 건 좀... (아, 이건 국내마케팅 탓?)

전체적으로 내용의 흐름은...
드라마로 제작해서 여러회 분량이라면 모를까 영화로 다루기엔 아쉬운 게 많았다.

왜 한 여인을 무려 19년 동안이나 그리워했는지 이유부터 해서...
특히, 이틀남겨둔 성년을 이용한 설정은 잘만 활용했으면 좋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단지 일본의 문화를 간접체험하는 정도면 딱이었을 듯하다.
일본 경찰관, 교토, 신칸센 그리고 신주쿠 거리와 놀이문화 정도?
극중 주먹을 쓰는 액션신은 터미네이터의 그 것과 비슷해서 좋았다. 통쾌한 느낌. 쿠쿳!

개인적으로는
청순하고 풋풋한 모습을 기대했던 히로스에 료코의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게 너무 아쉬웠다... 아마 본인도 어울리지 않는 머리와 옷을 소화하느라 힘들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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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4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91위


근성으로 대표되는 시절의 영화. 록키! (롸로 읽어야하지 않을까... ㅎ)
이 ㅎㅈ한 블로그의 유일하게 댓글을 달아주시는 나의 소중한 웅성님께서 보셨다기에 첫편부터... 히히!(쿨럭!)

말로만 듣던 실베스타 스텔론...
어~ 처음본다면... 말이 안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알고본건 처음이다...
이야~ 몸도 좋고(난 그정도 체격이 너무 부럽다 ^^) 너무 잘생겼네... (특히, 코!)
그리고 어디서 많이 듣던 음악인가 했더니 MC 스나이퍼의 노래 Better than Yesterday가 록키를 샘플링한 것.

1977년 작인데... 31년만에... 하하하...

근데... 여주인공 애드리안 역의 탈리아 샤이어님의 미모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던 서진호 씨를 볼 때의 충격만큼이나... 아아... (ㅋㅋㅋ)

아무튼 인생역전이 가능한 빅매치를 앞두고...
3류 선수 인생을 살아왔던 한 인간의 심리 그리고 그 배경인물들의 갈등을 잘 그려냈다...

경기 전 인터뷰나 경기 후에...
사랑하는 연인을 먼저 찾는 모습... 오오...
특히 그 연인을 향한 세상의 보편적인 시선에는 아랑곳하지않는 모습이 참 멋있네...

이런 모습이 당연한 것 같지만...
내겐 주관적인 것과 보편적인 시각 모두 취하려는 욕심이 있기 때문인 듯...

나도 변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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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31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4위


오토바이 타고 장총을 한 바퀴 돌리면서 장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은...
악에 받친 연기를 잘해줘서인지...
영화 내내 정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특히 다이슨 박사와 조우하는 모습에서 참 싫었던...

근데 왜 하필 흑인일까?
그리고 그 흑인박사는 너무나 순종적이고...
공교롭게도 다음해 LA에서는 흑인폭동이 일어나고...
흑인폭동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었고...


그나저나 죤 코너 역의 에드워드 펄롱은...
안타까운 배우라고 여기저기 글이 올려져 있다...
머리스타일도 그렇고 얼굴도 멋져서 마치 트랭크스를 연상시켰는데 말이지...

브리트니는 어제 또 자택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화려해보이기만한 연예인 생활도 무척 힘든가보다...

아무튼... 액션신만큼은 너무너무 멋진... 캬오!
"I know now why you cry" 라 말하고... 마지막 thumbs up은... 인간에 대한 찬사일까나?

* for Making Storyboard (esp. location scean.)
효과적인 연출을 위해 카메론 감독은 셋을 미니어쳐로 만든 후 소형 카메라로 셋을 먼저 찍어서 셋 디자이너에게 보여주었고, 이로인해 실제 촬영 시 분위기를 감독의 의도와 맞게 잘 설정할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작업은 효과적인 스탭들이 촬영 장면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


* 첨부파일은 터미네이터2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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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30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22위 (추정순위)


포스터를 보니...
이제야 비로소 80년대 영화라는 게 드러난다. ^^

부상당한 보디빌더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지금의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되게한 시초라 할 수 있는 '터미네이터'

아놀드가 선역(善役)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꾸 언제 뒤바뀌나 하면서 봤는데... 끝까지 아니었다.
아무래도 카일 리즈 역의 마이클 빈은 빈약해서 믿음이 안갔으니까...

사실...
그정도는 빈약한게 아니라는 걸 안다... 후훗...

아무튼... 팔에 메스를 대는 장면이라든지...
눈을 도려내는 장면... (이건 각도가 바뀔 때 약간 티가 나기도 했었지만...)

영상편집시설이 지금처럼 발달하지않던 시절...
저정도까지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이 마구 나왔다...
(물론, 어느 시점을 계기로 이런게 가능하게 되었는지는 전혀 몰라서 먼저 알아야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탄한 것은...
지금 개인용으로 팔리는 (최신식이 아닌) 장비로 연출이 가능하겠느냐는 생각탓.
(벌써 24년이 지났으니 현재의 개인용 장비가 그때 최신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내가 이 영화를 연출해 낼 수 있을까?
(그 당시를 생각해 볼때 그 엄청난) 아이디어를 제하면... 남은 문제는 연출 뿐인데...

근데...
포스터 하단의 푸레미아 로드쑈는 Premier Road Show??
푸... 푸레미아...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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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28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2위


어린 시절 게리올드만의 카리스마에 반했었던 영화.

그가 캡슐을 입에 넣고 목을 비틀며 내는 소리는 그 시절만큼이나 인상적이고...
이후 그가 보여주는 행동들은 90년대 자주 등장하던 "폭주" 트렌드마저 상기시켰다...


레옹의 하루는 지극히 단순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화분을 창가에 내어 놓고,
늘 술이 아닌 우유를 마시고 운동 - 어쩌면 윗몸일으키기만? - 을 한다.

특히 화분을 내 놓는 장면은
수많은 컷에서 다루고 있으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조차 챙긴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고...
그도 그럴 것이(영화속 표현을 빌리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자신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
(근데... 질리도록 많은 컷에서 다뤘음에도 영화 속에서 굳이 그 존재를 설명 해야만 했을까?)

청부업자답게 남을 죽이는 일에는 매우 능숙하지만,
정작 계약금은 제때 받지 못하는 어리숙함을 보여주며,
여자와 어린아이는 죽이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생활한다.

그리고 의자에서 자고 일어나는 고단한 생활을 마친 다음 날 그는 최후의 날을 맞게 된다.
절체절명의 순간 아군으로 위장해 후송되어 나올 때만 해도 살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하지만...


어린아이를 향한 폭력, 마약, 총기, 살인, 복수, 러시안 룰렛...
이 영화는 청부업자를 주인공으로 하는만큼 극단적인 요소들이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No women... No kids..." 라는 표현이 몇 차례 나오는 것은... 글쎄...

"역시 우리나라 영화는 안돼"
이런 (하지말아야 할) 말까지 나오며 극찬일색인 이 영화.
하지만 난 이 영화를 명작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물론, 재미있었다는 데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지만... 너무 냉정한 걸까? ^^;;

* 첨부파일은 레옹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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