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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27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16위


'이형환영대법'때문에 누가 누군지 어휴~ 어지럽다 어지러워 ^^; 아마도 서양인이 봤으면 누가 누군지를 몰라 분명 이해를 못했을 법한 이 영화는 주성치 매니아들에게 있어 최고걸작으로 꼽히는 월광보합의 후속편. 뭔가 딱 한 가지를 딱 꼬집어서 얘기하기엔 좋은 점이 너무많은 영화. 90년대 유머일번지식의 개그를 하면서도 그 안에 굉장한 철학이 느껴지고... 아니 뭐 이런 영화가 다있나 싶은 생각마저 든다.

종교적 색채를 넣어서일까?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며... 졸작과 대작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타면서도 수습이 잘되고 마무리도 참 좋은... 한마디로 보고나면 왜 월광보합, 선리기연 하는 지에 대해 이견을 둘 수 없는 굉장한 작품~ ^^

사실 이 영화가 다양한 부류의 관객 모두를 포용할 수 있을만한 연출과 구조를 지닌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이 작품을 비추천하는 관점의 글을 찾고 싶었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다른 관점으로 돌려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아쉬울수가... +ㅁ+;; (주성치는 관객마저 한정시키고 있단 말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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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25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956위


실사판 피구왕 통키를 보고는 우리나라 영화에 굉장한 부끄러움을 가졌던 기억이 남아있던 나. '홍콩도 별 수 없구나'하며 피식 웃는다. 콜드레인 님의 말씀대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부자관계는 여기서 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만 이 작품의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듯... 허나 주걸륜은 일년 전에도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어리버리스타일 하나 만을 밀고 있었다. ㅎㅎ;;;

굳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을 꼽아내라면 주인공의 집이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이 너무나 비슷하게 꾸며 놨다는 것... 그 외엔 잘생긴 진관희를 보며 안쓰러움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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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25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108위


불가능은 불가능일 뿐?

여기서 등장하는 깜찍한 아이디어 '타임 리프'는 비가역적인 시간의 틀을 깨는 새로운 룰이다. 하지만 여주인공인 마코토가 영화 내내 배우는 것은 뉴턴 역학을 연상시키는 타임 리프의 부작용 밖에 없었다. (쩝... 시간초월의 개념은 뉴턴 역학을 넘어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서 빛의 속도와 함께 논의되는 것인데 말이지.) 결국 이 영화는 오로지 '기존의 룰을 깨는 것은 옳지 않아' 라는 식으로 밀고 간다. 왜 타임 리프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없을까? 타임 리프를 통해 상대가 반사 이익을 얻는 건 없었을까? 어릴 땐 좋을 것만 같았던 그 무엇인가가 어른이 되어보니 아니더라를 느끼는 과정이 '성장'인가?

진정한 성장이란 "그때의 난 어리석었어."라고 고백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그래도 이 영화가 적지않은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이러한 흐름이 무기력한 현대인의 삶이 투영하는 효과를 낳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흐름상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소재인 자전거는 가히 최악이다. 브레이크 앞 뒤 모두 고장나다니... 그리고 그 정도 거리를 뒤에 한 명 태우고 가는데 고장을 몰랐다니 말이나 되는지... (설령 고장이 난 걸 그 순간 알게되더라도 바보가 아닌 이상 철길을 향해 달려들까?) 또 그렇게 가파른 오르막길을 등교길에는 여자애가 어떻게 타고 다녔을까? (돌아서 가기엔 너무 늦잠을 자잖아?) 예산이 턱없이 부족했는지 프레임도 낮아 캐릭터 동작이 매끄럽지도 않고 세일러문과 같은 TV 시리즈물에서나 자주 쓰이는 '같은 장면 다시쓰기'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수없이 반복되며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현재가 이 정도라면 우리나라의 수준을 더 이상 낮게 잡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 바야흐로 우리가 그들을 따라잡을 타이밍이 온 것이다. 그동안 수준 높은 작품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켜 왔던 일본이지만 이렇게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게 될 줄이야... 이 작품이 국내에서 나왔어도 이정도 호응을 얻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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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21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305위


최절정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여가수를 위해 곡을 만들고, 그 곡이 첫 무대에서 불려지기까지의 험난한(?!) 과정과 그 안에서의 사랑을 그려낸 음악 영화. Music and Lylics.

서양인치고 볼륨감은 꽤 없는 편이지만... 불상을 뒤에 세워두고 벗다시피 출연해서 엉덩이를 흔드는 코라 콜먼(헤일리 베넷 役) 그리고 그에 대비되는 늙은 왕년의 아이돌스타출신의 작곡가. 왠지 모를 서글픈 모습을 뒤로한 채 곡을 만들고... 사랑이 싹트고... 유별나지는 않아도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았다. ^^ 다만 음악을 먼저 만들어놓고 각각의 장면을 그 사이에 끼워놓은 듯한 느낌을 피할 수 없는... 빈약한 스토리라인은 조금 아쉬운 부분.

뭐, 하지만 이 영화 속의 음악의 매력(esp., way back into the love)에 빠져든 사람은 벌써 무언가가 씌어있는 상태라는 것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그랬던 것처럼... ^^ 나 역시 영화 속 장면에서 알렉스 플레쳐(휴 그랜트 役)가 세션없이 혼자 곡을 녹음하는 것을 보고 얼마지나지 않아 all round player의 꿈을 가지고 거금을 들여 전자드럼셋을 구비했으니... 그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으하하하... (아직 베이스 기타가 남았다... ㅋ)

아무튼 나도 이런 영화를 보고 느끼는 수준에서 벗어나 creative의 극치를 달리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 야호!

* 첨부파일은 영화삽입곡 중 09번 트랙 Don't write me off와
* 첨부파일은 영화삽입곡 중 10번 트랙 Way back Into love의 악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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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16일 현재 네이버 추정 영화순위 881위

흐르으니님이 추천(?!)해 주신 영화. 임모르텔...

기본적으로 이집트 신화에 대한 배경적 지식을 요구하고,
여기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 영화감독의 이전 작품 3부작 만화 니코폴을 보라는데...
일단은 영화 시작 첫 문구만 잘 기억해 둔다면 그나마 나을 것이다. (공부 전 목차를 기억하듯이...)

HUMANS, MUTANTS, OF NEW YORK OR ELSEWHERE
SAY NO TO SYNTHETIC FLESH AND VIRTUAL BRAINS.
SAY NO TO EUGENICS. - SPIRIT OF NIKOPOL - (음... 대충 파악이 되는군... ㅋㅋ)

먼 미래의 뉴욕.
인간의 내부 장기는 인공으로 누구나 대체할 수 있는 시기.
인간 유전자의 조작, 합성 그리고 그에 대한 실험이 널리 진행되고 있다.

포스트에 나온 여주인공은 주제흐름에 핵심키워드인 "여자"이자 피실험대상.
여기에 주인공 니코폴은 조작/합성에 반대하는 사상을 지닌 자로 냉동보관되어왔던 죄수.

이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나타나듯 immortal(여기서는 번식을 통해 이어짐을 암시)의 속성을 지닌
'인간의 존재'가 조작이나 합성으로 이어지는 것을 반대하는 데에 그 주제를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인간 존재의 영속성은 '여자'의 몸을 통해 (조작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나가야만 한다는 것.

우리는 이 쯤에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유전자 조작이나 합성은 왜 하는 걸까?

긍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유전병 치료 등 여러가지 현대의학으로 불가능한 벽을 넘기 위함이고
반대로 부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유전자를 '인간적인 잣대'으로 우열을 가려내고 선별·합성하는 것은,
유전자의 서열화를 이루게되고 이에 획일화, 보편화의 양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것이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개성과 특질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는 사회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실제론 이보다는 기득권의 전유물이 되지않겠느냐는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겠지만...)

보는 내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여러가지를 조사해 봤었다.
주로 이 영화를 추천한다는 글만을 골라 쭈욱 읽다보니, 이 영화를 추천하다면서
우리나라 네티즌의 영화수준이 이정도라니 하며 쓴 글이 여럿보였는데 개인적으로 참 어이가 없었다.

과연 이 영화가 다룬 주제에 이해하기나 한 건지...
알듯말듯 뭔가 암시하고 있는 듯한 여러 소재 중 하나에 얽매인 건 아닌지...
차라리 악평을 썼다면 의도가 전달이 안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건 뭐...


아무튼 이 영화는
실제 배우는 몇명 외엔 거의 전체가 CG로 이루어져 있고,
실험정신이 너무 강해서인지 주제의 전달보다는 매니아틱한 면모가 두드러져있다.

CG는 전체적으로 보면 훌륭하지만...
드문드문 가벼워보이는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그리고 흐름상 대사에 치우친 부분이 없지않아 난해함을 더해주는 듯하고,
괜찮게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반면, 최악이라고 꼽을만한 부분도 그에 못지않게 있음을 느꼈다.

덧붙여서 누군가 내게 영화에 대해 묻는다면 난 중립을 지키겠다는 ㅋㅋㅋ


읽다가 gg치는 SEIKI님 때문에 짧게 쓰려는거...
그래도 흐르으이님이 보실 것 같아서 좀 논하다보니 말이 또 길어졌다...

님이 원한건 이게 아니라는 거 알지만 ^^;;;;
몸은 다 나으셨는지... 이런 거 좋아하시나봐요? 후훗...


관련글 : http://tictactoe.tistory.com/entry/임모르텔immor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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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ed from http://upswi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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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15일 현재 네이버 추정 영화순위 1위


록키 발보아를 보겠다고 시리즈의 첫편부터 섭렵하기 시작한 나.
하지만 이제 2번째 고개지만 그 걸음은 무척 힘겹기만 하다... 허억허억... ^^;

시나리오가 좀 뻔한 스토리고...
챔피온이 너무 개그틱한 느낌이라서 그런가?

일단, 전개가 상당히 느리다... (동기부여 되는데 1시간 20분...)
시각효과가 가미된 '하지메의 일보'를 봐서 그런건가?  나또한 MMA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일까?

직업을 대신 가지겠다는 말에 눈을 번뜩이고...
자기와 생각이 달라도 옳다고 치켜세워주는 모습은 좋다.

하지만 일확천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결국 "잙읽으면 사무직을 얻을 수 있어"라는 말이나 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아내와 함께 보겠다고 막태어난 자식도 한 번 보지 않는 모습... (누가 챙겨준다고...? 헐...)

그리고 남은건 얼굴이 피떡이 된 모습...

왠지 실망감이 가득한데...
어려서 록키음악을 너무 경쾌하고 신나게 들어서...
나도 모르게 쌓아왔던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도 있는 듯 하다.

근성으로 헤쳐나가는 모습은 없고...
특히 아드리안과의 사랑의 이유를 납득하기가 힘들다.
왜 그녀를 그정도로 사랑하는지도, 그리고 그녀의 말한마디가 출전을 결심케 했는지도...

특별한 추억이 그려진 것도 아니고...
그냥 다부진 체격과 몸매 자랑. 어눌한 말투. 어눌한 대사.
그리고 무패의 세계 챔피언이 겨우 일개 3류 복서에게 그런 도발을 한다는 것도 우습고...
훈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트레이너의 철학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아드리안의 오빠 역시...

하다못해 평단을 알아보니...

He is responsible for creating two characters who have become a part of the American cultural lexicon: Rocky Balboa, the no-name boxer who overcame all odds to become a champion, and John Rambo, the courageous soldier who specialized in violent rescues and revenge.

쩝... 내가 그 시절 문화에 세대차이를 느끼나 보구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뒤이어 이어지는 실베스터 스텔론의 과거 이력 (다들 아는 것이겠지만...)

Stallone had his first starring role in the pornographic feature film Party at Kitty and Stud's (1970), which was later re-edited and re-released as Italian Stallion (the title taken from Stallone's nickname and a line from the film) and Cocky (a pun on Rocky). He was paid US$200 for two days work.

헉... 정말? 아...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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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11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15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 작품은 특히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를 두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2002년 당시 개봉했을 때에 나와 가장 친했던 친구와 봤던 이유도 있고...
뭔가 한없이 순수해지고 싶은 그런... 어린 날의 동화를 보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6년이 지난 지금 첫 부분의 터널 너머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는 거리를 보며...
영화를 봤던 당시 일산의 느낌과 비슷하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그 땐 너무 거리가 썰렁했는데...
(지금은 굉장히 번화했다고 하던데 안가본지가 너무도 오래되었네. 어떨까나...? ^^)

어머니께서 깎아주신 사과와 배를 먹으며...
보면서 기억에 남는 대사들을 조금 적어 놓아봤다.

하쿠 "싫다던가, 돌아가고 싶다던가라고 말하고 싶어질 때도 있겠지만 일하고 싶다고만 말하는 거야. 괴로워도 참고 기회를 기다리는 거야. 그렇게 하면 유바바(湯婆婆)도 손대지 못해"

거미할아범 "손을 댔으면 끝까지 해!"

하쿠 "이름을 빼앗기면 돌아갈 길을 알수없게 돼."

제니바 "부모님의 일도 남자친구 용의 일도 스스로 할 수 밖에 없어"

특히 과감한 생략, 아기자기한 캐릭터의 망라, 세계관의 완벽한 조화, 상상을 초월한 아이템들, 다소 어색한 감은 보이지만 나름 괜찮은 CG, 왕방울만한 눈물방울이 매우 인상 깊었다. ^^

쿠쿠... 아무튼...
이 작품은 아마 주제설정에 있어 꽤 여러가지를 생각했던 흔적이 나타난다.
(사실, 좋은 설정과 이야기만 쓰고 싶었는데... 이미 다른 곳에서 다 논해버린 거다. lol)

부패신에게서 난데없이 자전거를 비롯한 산업사회의 쓰레기가 나오는 장면이라든지,
그리고 치히로가 기억한 것은 하쿠의 잃어버린 이름이 아니라 단지 강의 이름이었는데... (등등 많지만 생략 ^^)

하지만 영화는 여기에 얽매이지 않고 빠르게 진행되어 버린다. 더 파고들지 않고...
동화같은 그리고 너무도 아기자기한 캐릭터에 빠진 관객들은 더이상 따지려 들지않을테니까 ^^

그리고, 이 작품이 어떻게 해서 나왔을까 한 번 생각해봤다...


오래전 친구를 만났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서로 알아 본 것.

얼굴은 기억이 나는 것 같은데...
그리고 예전엔 굉장히 친했었는데...
그런데 이름이 생각날듯 말듯... 그런데 갑자기 그가 내 이름을 기억해 내고 불러 준다...

하지만 난 기억이...
아... 뭐랄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밀려온다...
나도 인사를 하며 반가움에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넨다.

뭔가 할 말이 생겼을 때,
마침 그가 고개를 잠시 돌렸고...
난 차마 달리 부를 수가 없어 나를 향할 때까지 기다린다.
그렇게 반가워하는 그의 얼굴에 차마 이름이 뭐였냐고 물을 수가 없다...

아.마.도.~ (빵상 아줌마의 가끔씩... 정도의 느낌이랄까나?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이런 일을 몇 번 겪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웃음)

그리고는...
하쿠는 센의 이름을 기억해 준 소중한 사람이라는 설정으로 시작을 하는 것... 케케케... ^^;;;

그러고보니... 나의 경우
어려서 이름쓰는 걸 매우 즐겨서...
내 교과서의 앞 뒤엔 내 이름이 가득했다. ^^

다른 친구들처럼 국어책을 복어 등으로 바꾸거나...
교과서 안의 "ㅇ"이나 "ㅁ"부분을 까맣게 채워넣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어린나이에도 왠지 유치해보였다. ㅋ)

그리고 중학교 1학년때부터 필기체 연습한다고 모든 영어숙제를 필기체로 썼다.
교과서나 노트 표지를 넘긴 첫장에는 무조건 나의 이름을 그 필기체로 쓰곤 했었지... ㅋㅋ
(필기체를 연습해서 득을 봤던 것은 중1 시험때 반 애들 대다수가 틀린 I의 필기체형을 맞춘 것 정도?)

이정도로 내 이름 쓰기를 즐겨 했던 것 같다. (나의 성은 참 마음에 안들었었지만...)


근데...
요즘 내 이름을 썼던 게 언제였더라... lol
약 일주일 후에 볼 시험접수를 위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린게 전부...?
아... 좀더 소중히 해야겠는걸... 그리고 내 이름 뿐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 이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겠다^^

어휴...
글이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액땜하는 제스쳐가 특이해서 한 컷 캡쳐한 거 하나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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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을 해 봅시다. ^^ (바쁜 관계로 화질도 편집도 꽝;;)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와 상통하는 아주 저명한 시를 읊어야지...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김춘수의 시 "꽃" -

훗... 가끔 너의 이름을 부르고 싶을 때가 있다?
곧 매일 부를 날이 오겠지? ^^


* 첨부파일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대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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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10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64위

"주성치의 최대 걸작은 월광보합, 선리기연.... 이건 모든 주성치 마니아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라는 댓글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된 월광보합...

붉은 색 빛이 감도는 배경에...
기괴한 원숭이 분장을 보니 싸구려티가 팍팍...
정말 보기 싫어지는 거 조금 참았더니 배경은 이내 정상으로 돌아온다... (참느라 힘들었다...)

어? 소림축구에서 봤던 오맹달(이당가 역)이 나오네...
아~ 주성치 패밀리라더니 이렇게 오래전부터 함께 했었구나...

내용은 뭔가하니...,
불로장생약인 당삼장의 고기(?!)를 얻기 위해...
(환생한) 손오공을 필요로 하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건데 참 골때린다...
왠지 안 본 사람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서 넘어가고... (뭐~ 항상 그래왔지만 ㅋㅋ)

그래도 넘어갈 수 없는 '취정대법'
이게 뭔가... 어이가 하늘을 찌르는...
춘삼십낭 역의 남결영이 예뻐서 더 어이가 없었는지도...
(오맹달로 앵글이 갈 때마다 도둑놈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 ㅋ)

주성치도 잘 생겼네...
가끔 임창정 이미지가 나기도 하고...
닮지는 않았지만... 주성치 영화를 한국에서 다시만든다면,
주성치 배역을 임창정이 하면 딱 맞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월광보합을 이용하는 장면은 강풀의 "타이밍"을 연상시켰고...
절대 비하하는 게 아니지만 이 영화의 개그는 심형래 시절의 "유머일번지"를 떠올리게 했다... ^^;

마지막으로 영화 중 백정정의 말이 내 생각과 같아서 남긴다...
"즐겁지 않다면 불로장생해도 소용없어요. 며칠을 살아도 즐거워야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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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9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12위


얼굴이 길어서 말이라 불리던 친구가
고등학교 같은 반이었을 때 "이번에 극장에서 볼거야"고 했던 매트릭스...

나는 지금에서야 매트릭스를 보았으니 흐흐...
(그래도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은... 예전에 극장에서 봤었으니 그리 촌스럽지는 않지?
몸은 피곤하고 내용이 이해가 안되서인지 반이상은 자면서 봤는데 같이간 친구에게 너무 미안했었지.)


오우삼 감독이 연출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고~

배꼽에 벌레 넣는 징그러운 장면이나...
카메라 13여대 동원했다는 총알피하는 유명한 장면이나...
CAPCOM의 전설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혼다의 백열장수를 연상시키는 주먹질은 익숙한 장면.

그 외에 영화보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주짓수, 태권도, 취권 등이 프로그램 장입될 때는...
'과정의 즐거움을 모르는 자는 성취의 기쁨을 모를 것이다' 라는 생각부터...
어느 조직에서나 역을 추구하는 자는 있고 그게 남녀문제로까지 얽히면 참 복잡해진다는 것.

그리고 스미스로 대표되는 강력한 조직에 시달리다 막판에 보여주는...
네오의 각성은 '기득권 세력에 대한 변화'를 의미하는 것 같아서 통쾌하고 좋았다.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건 나레이션 때문인데...
특히 그 중에 "You are afraid of changes."라는 대사에서...
you가 스미스(기득권) 뿐 아니라, 모피스(비기득권)를 포함한 모두를 말하고자 하는 거라면,

사이퍼는 배신자로 평가하기 보다는...
비기득권 세력의 두려움을 나타내는 면으로 생각하는 게 나을 듯 하다.
(동료도 몇 명 죽였으니... 이건 후속편 캐스팅 비용에 대한 대비이기도한 것인가!? 히히)

암튼 매트릭스는 특히 앵글을 너무 잘 잡은 것 같고...
명확히 정의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잘 구성해 내서 참 부럽기도 했다.
그리고 워쇼스키 형제(남매? ㅋ)가 러시아 계 미국인인 것 같은데 우리 형래아저씨 생각도 났구... ^^

휴~ 영화 몇 편 보다 보니...
틀이 많이 고정되어 있음이 느껴진다...
전에 '스카우트'에 대해 호평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라...
시나리오의 '장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고 대놓고 얘기해줬다고 정리하게 되니... ㅋㅋ

와중에 시험준비도 나름 잘 되어가고...
운동도 잘 되고... (물론 기계처럼 산다는 친구얘기에 충격을 받긴했지만 ㅋ) 우하~ 그럼 이젠 무엇을 할까?

* 첨부파일은 매트릭스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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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st Weekend 1945 by director Billy Wilder and screenwriting partner Charles Brackett


Alcoholic을 주제로 한 영화여서인지...
어찌보면 한편의 캠페인처럼 느껴지는 영화 "잃어버린 주말"

알콜 중독에 빠지게 된 연유...
그 모든 게 착착 탄탄하게 이어진다.
중간에 나오는 아리아 장면도 너무 좋았고...

이프 온리의 택시 운전기사가 방관자였다면...
여기에서의 주점 주인 Mat은 적어도 그렇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중요한 역할을...)
결국 주인공 Birnam은 이 녀석과의 싸움으로 의지를 불태우며 다음의 글귀로 글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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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able to recall these words 'Well begun is half done'

하지만 그는 더이상 잇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만다.
계획을 세우고 (혹은 세우지도 못하고) 주저하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그는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길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 길은 자신에게 유일한 출구이자 통과가 불가능한 벽이기도 하다...

이 때 여자친구 Helen의 존재는 너무나도 감동적!!

부모님과의 약속이 깨어지면서 알게된 모든 것에 대해...
하지만 그녀는 주저하지않고 함께 이겨나갈 것을 다짐하고 홀로 실천한다...

이런 여자 정말 진정한 동반자의 그것이라고나 할까나?
뭐랄까... 내가 되어야(바래야) 할 배우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생각나는 영화에서 나온 여자의 모습 중에 제일이라고까지 생각될 정도로... 감동감동♡

이 작품이 나온지 벌써 반세기가 지났지만...
주인공 Birnam役을 맡은 Ray Milland의 열연이 너무 좋았다.

비록 술담배에 찌든 사람이 본다해도...
인터넷이라든지 게임 등등 여러가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나약한 인간의 알면서 못하는 것...
그리고 내가 지금 끊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 아래는 극중에 나오는 절기

* 욤 키푸르/욤 키퍼(Yom Kippur). 대속죄일이다
* Yom Kippur(Day of Atonement) (히브리어 : Yom ha-Kippurim)
* '속죄일'로 음력 티슈리 월(9, 10월경) 10일에 지키는 유대교의 가장 엄숙한 종교 절기.

* 성 패트릭데이(St.Patrick's Day)
* 매년 3월 17일 자국의 복음을 전파한 성 패트릭경을 기리는 아일랜드의 가장 큰 축제일.
* 녹색과 클로버잎이 이 날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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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7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878위


대체로 악평이 가득한 와사비!
혹자는 레옹 이미지를 완전히 구겼다는데...
장 르노가 총쓰는 액션이라는 이유만으로 레옹과 결부시키는 건 좀... (아, 이건 국내마케팅 탓?)

전체적으로 내용의 흐름은...
드라마로 제작해서 여러회 분량이라면 모를까 영화로 다루기엔 아쉬운 게 많았다.

왜 한 여인을 무려 19년 동안이나 그리워했는지 이유부터 해서...
특히, 이틀남겨둔 성년을 이용한 설정은 잘만 활용했으면 좋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단지 일본의 문화를 간접체험하는 정도면 딱이었을 듯하다.
일본 경찰관, 교토, 신칸센 그리고 신주쿠 거리와 놀이문화 정도?
극중 주먹을 쓰는 액션신은 터미네이터의 그 것과 비슷해서 좋았다. 통쾌한 느낌. 쿠쿳!

개인적으로는
청순하고 풋풋한 모습을 기대했던 히로스에 료코의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게 너무 아쉬웠다... 아마 본인도 어울리지 않는 머리와 옷을 소화하느라 힘들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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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5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2위


사운드 오브 뮤직!

1965년...
무려 43년 전의 영화임에도...
깨끗한 컬러 화면을 선보이는 한 편의 뮤지컬같은 영화~

이번에 본 게 아마 3번째인 듯하다.
그래도 처음부터 본 것은 오늘이 처음?

첫 시작은...
오스트리아의 넓은 들판을 멋진 비행장면으로 촬영한 것으로 시작하는데...
(St. Peter's Cemetery라는데... 아름다움만을 느껴도 모자랄판에 왜 복무했던 곳이 생각날까? ㅠ)
정말 누구나 꿈꾸고 한번쯤 뒹굴러 보고 싶은 초록빛 들판의 싱그러움... 그리고 한없이 파아란 하늘...

아아아아~
거기에 덧붙여지는 마리아(Julie Andrews)의 역동적이고도 한없이 발랄한 모습들... 우왕ㅋ굳ㅋ ^^*

하지만...
정작 촬영장소인 "오스트리아"에서는...
단 한 번도 TV에서 방영된 적이 없다고한다...
너무 아이러니하지? 관광객들도 다들 외국인들 뿐이라네...? ^^;
(참고로... 독일에서는 마리아와 본 트랩 대령의 결혼식까지만의 내용을 개봉했다는군...)

우리에게 유명한 "플란더스의 개"도 그렇다는데...
정작 벨기에 사람들은 잘 모르고... 찾아가는 사람은 애니메이션을 봤던 일본인과 한국인들 뿐...
(하긴 벨기에를 네덜란드처럼 묘사해 놓았으니... 달갑진 않을거야... 일본과 한국을 구분못하는 격이랄까?)

맞다... 그리고보니... 도레미파솔라'티' 던데...
이걸 우리가 '시'로 쓰게된 건 일본의 영향인 것 같다.
굳이 쓰려면 ティ로 써야하니까 シ로 썼던게 우리에게 넘어온 걸까나? 정말 그러면 바꿔야 맞지 않을까...???

아무튼... 너무나 오래된 명화인만큼...
오늘은 그 출연배우들의 변화된 모습을 한 번 알아보기로 했다. 헤헤헤... 재밌겠다...


먼저 개봉당시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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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셋째, 다섯째, 일곱째, 둘째, 마리아, 다섯째, 첫째

다들 앳된 모습이다...
치아가 다들 한결같이 예쁘다. 훗훗...


첫번째로...
마리아 수녀 역을 맡은 Julie Andrews(본명은 Julia Elizabeth Wells)
1935년 10월 1일 영국 태생이신 이 분은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연세가 일흔 넷이 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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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Andrews(Maria役)


거의 변한 모습이 없어 보인다...
본인의 홈페이지에 직접 프로필로 올려놓으신 거라 쓰긴 했는데... (너무 젊게 나온 걸 쓰셨네... ㅋㅋ)


자, 그럼 다음으로...
카리스마를 펑펑 뿜어내는...
폰 트랩 대령 역을 맡으셨던 Arthur Christopher Orme Plummer.
1929년 12월 13일 캐나다 태생이신 이 멋진 분은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연세가 여든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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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 Christopher Orme Plummer (Captain von Trapp役)


잘 모르겠다...
못알아보겠는데... ^^;
그래도, 옆모습을 보면 확실히 느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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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 Christopher Orme Plummer (Captain von Trapp役)


후후후... 왠지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기분이다...

다음으로~
첫째 리즐 역을 맡은 . 1942년 12월 27일 생. 예순 일곱 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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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ian Carr (Liesl von Trapp役)

새엄마가 되실 분과 실제 나이차이가 별로 안나는데...
극중에서도 성숙한 티가 물씬 나는 여인으로 느껴졌다...


다음은,
둘째(맏아들) 프레드릭 역을 맡은 Nicholas Hammond. 1950년 5월 15일 생. 쉰 아홉 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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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holas Hammond (Friedrich von Trapp役)


금발에 이마가 무척 예쁜 미남이었지. 후후...


다음은,
셋째 루이자 역을 맡은 Heather Menzies. 1949년 12월 3일 생. 쉰 여덟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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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her Menzies (Louisa von Trapp役)


막상 영화 속에서 사진을 뜨려고 하니...
대화장면에 정면으로 찍히는 부분이 매우 드물었다...
마리아에게 자신을 Brigitta로 속여 소개하는 앙큼한 역을 맡았었지... ㅋㅋ


그다음엔~ 넷째 커트 역을 맡은 Duane Chase. 1950년 12월 12일생. (헉... 십이십이...) 올해 쉰 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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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ane Chase (Kurt von Trapp役)


으흐흐... 완전 개구쟁이 느낌... 나이가 드셔도 그 느낌이 여전한데? ^^


그 다음엔...
다섯째 브리지타 역을 맡았던 Angela Cartwright. 1952년 9월 9일 생. 우리나이 쉰 일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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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 Cartwright (Brigitta von Trapp役)


어쩌면 동양인 느낌도 나고... 웃는 모습이 특히 해맑았던 느낌.
지금은 무슨 잡화를 만들고 파는 일을 하시는 것 같다... ^^ 그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이 곳!

그 다음엔... (우와~ 많다... 헉헉... ^^;)
여섯째 마타 역을 맡았던 Debbie Turner. 1956년 9월 5일생. 우리나리 쉰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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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bie Turner (Marta von Trapp役)


그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이 곳이고... 현재모습이 더 좋아진듯! (다행^^)
삼촌 맥스 역으로 나왔던 Richard Haydn와 매우 친했었던 듯하다. 이건 아래에~


자, 다음엔...
드디어 막내! 그레틀 역을 맡은 Kym Karath. 1958년 8월 4일생으로 우리나이 쉰하나! (우와~ 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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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m Karath (Gretl von Trapp役)


어릴때 모습이 남아있는 듯하다... 후후후... 저렇게 무럭무럭 자라셨다니... ^^;;


다음은...
엘사 슈나이더 역을 맡은... Eleanor Parker. 1922년 6월 26일생이시고 여든일곱.
이 분은 특별히... 너무 연세가 많으신 관계로 젊었을 적 빼어난 미모가 드러나는 컷을 준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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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anor Parker (Baroness Elsa Schraeder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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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anor Parker (Baroness Elsa Schraeder役)


우와... 젊으셨을 때 인기가 장난아니셨을듯... 비운의 역을 맡아서 그렇지... 야르... ^^


다음은 맥스 삼촌 역을 맡으신 Richard Haydn.
1905년 3월 10일생이신 이 분은 안타깝게도 1985년 4월 25일 하늘나라에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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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Haydn (Maximilian Detweiler役)


여섯째 마타역의 Debbie Turner와 함께...
다정해 보이는 저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젠 마지막 인물... 인자한 원장수녀 역을 맡으신 Peggy Wood
1892년 2월 9일생이신 이 분 역시 1978년 3월 18일에 세상을 떠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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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ggy Wood (Mother Abbess役)

게다가 사운드 오브 뮤직은 이 분의 마지막 영화출연...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나시다니... 참... 뭐라 할 말이... 안타깝네...


휴우...
사진 몇 개 링크 걸지 않고 올리니...
글쓰는데에도 시간이 꽤 걸린다. 후후...
그래도 오스트리아의 멋진 정경과 발랄한 그들의 모습을 다시한 번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구정을 맞아 나 역시 마리아와 마찬가지로... 주변에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말이지~ ^^

* 첨부파일은 사운드 오브 뮤직 시나리오입니다.
* 사진의 출처는
http://www.jamd.com
* 사진의 출처는 http://www.debbieturneroriginals.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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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영원하라! ^^


* 끝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40주년을 맞아 서로 모여찍은 사진을 링크걸었습니다. 가져오고 싶었는데, Not Copying 이라는 문구가 선명히 박혀있는지라... ^^ ☞ 보러가기


* 글쓴지 2주가 된 이후에 덧붙이는 말

* 배우들의 성장이후 모습이 언론에 공개가 잘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왔는데,
* '사운드 오브 뮤직' 40주년 에디션의 부록에 이 모든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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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4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91위


근성으로 대표되는 시절의 영화. 록키! (롸로 읽어야하지 않을까... ㅎ)
이 ㅎㅈ한 블로그의 유일하게 댓글을 달아주시는 나의 소중한 웅성님께서 보셨다기에 첫편부터... 히히!(쿨럭!)

말로만 듣던 실베스타 스텔론...
어~ 처음본다면... 말이 안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알고본건 처음이다...
이야~ 몸도 좋고(난 그정도 체격이 너무 부럽다 ^^) 너무 잘생겼네... (특히, 코!)
그리고 어디서 많이 듣던 음악인가 했더니 MC 스나이퍼의 노래 Better than Yesterday가 록키를 샘플링한 것.

1977년 작인데... 31년만에... 하하하...

근데... 여주인공 애드리안 역의 탈리아 샤이어님의 미모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던 서진호 씨를 볼 때의 충격만큼이나... 아아... (ㅋㅋㅋ)

아무튼 인생역전이 가능한 빅매치를 앞두고...
3류 선수 인생을 살아왔던 한 인간의 심리 그리고 그 배경인물들의 갈등을 잘 그려냈다...

경기 전 인터뷰나 경기 후에...
사랑하는 연인을 먼저 찾는 모습... 오오...
특히 그 연인을 향한 세상의 보편적인 시선에는 아랑곳하지않는 모습이 참 멋있네...

이런 모습이 당연한 것 같지만...
내겐 주관적인 것과 보편적인 시각 모두 취하려는 욕심이 있기 때문인 듯...

나도 변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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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3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3위


와... 무슨 이런 영화가 다 있어...
이렇게 눈시울이 뜨거워지게 만들다니... ㅠ_ㅠ

적응되지 않는 이태리어에,
너무나도 엉뚱한 캐릭터와 수없이 쏟아내는 대사들...
하도 정신이 없어서 '이거 한국에서 만든다면 노홍철이 해야겠는데?' 이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족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이렇게도 멋지게 전해줄 수 있는 인물이 또 있다니...

한켠에서 떠도는 "홀로코스트(Holocaust)가 다뤄진 영화이기에...
(기득권 층인) 유대인의 입김에 의해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의견은 너무 천박하지 않나 싶다.

다만 대공황 등이 원인이 되어 나치가 유대인을 그렇게도 싫어했던 모습이...
개독하며... 기독교라면 몸부림치는 지금 우리의 모습에서도 비취고 있다는 것.
(하긴... 나 역시 기독교인이지만 비판하는 사람들 심정을 무척 공감한다... 영화와 관계없는 얘긴 이쯤에서...)

아직은 너무도 어린 아들에게 그 세대에 이해할 수 없는 말로 주지시키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눈높이에 맞춰 대하고, 그를 위해서라면 바보짓 혹은 미친짓도 불사하는 모습은 너무 감동적이었다.

마지막 잎새에서 창가너머 벽에 잎사귀 그림을 그려준 화가가 생각났다고나 할까?

정말정말 대단하지...
아들을 위한 그만의 통역...
수용소 내 확성기를 통해 외치는... "Buon Giorno Principessa" 너무너무 멋진... ㅠ_ㅠ

인생에 있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 영화의 제목처럼 인생이 아름답다는 믿음을 잃지않는다면... 무엇이든 가능하지 않을까? *^^*


게다가 주연을 맡은 로베르토 베니니가 감독, 시나리오까지...
여주인공 마리사 파레세스는 그의 실제 아내라니... 우아아아아~ 어쩔!

자상하시지만...
너무 엄격하신 부모님 밑에서 자라온 탓에...
그 엄격함만 쏙 빼고 본받고 싶었는데 말이지...
이 영화가 그 가이드의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참 고맙네... ^^

* Postscript :
* 근데...

*
어째 보는 영화마다 랭킹 3위로 자리잡네... ^^; (네이버 영화순위가 변동이 은근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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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2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3위



고등학교 때 친구가 극장에 4번은 가서 봤다고 했던 타이타닉...
나는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보았다... 참... 세월... 어지간히 빨라? 그치? ^^;

배의 1/3 이외에는 컴퓨터 그래픽이라는데...
어쩜 저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있는지... 우와... 너무 놀랐다. 후후
(알고보니... 터미네이터 1,2 를 감독하신 분의 작품이었더군 역시... ㅋㅋ)

극한 상황에서의 사람들의 모습이라든지...
너와 나의 신분차이를 주지시키는 역겨운 모습이 참 많이 남는다...
물이 키높이까지 차오르는데 수갑에 묶인 잭을 구하러 가는 모습하며...
마지막에 잭이 죽는 모습에는 나라면 절대 안 죽었을 거라는 생각도 하고... (웃음)

무엇보다도...
신분차이가 지금보다 더했을 그 시기에 그 대담함이 너무 멋진 것 같다...
그러고보니 쇼생크탈출에서의 앤디 듀프레인도 "깡"으로 사는 녀석이었지... 후훗...

마지막 엔딩 장면에...
레오나르도가 손을 뻗치는 모습이... 계속 눈에 아른거린다...
뒤이어 나오는 WRITTEN AND DIRECTED BY JAMES CAMERON 넘 멋있고... 넘 부럽다. ^^


* 첨부파일은 타이타닉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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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1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3위


쇼생크 탈출...
아... 전에 내가 있었던 곳은 정말 감옥과 같은 곳이었구나...

그때는 남들이 말해서 그러려니 했고...
어쩌면 지금까지 잘 몰랐는데... 이 영화에서나마 간접 교도소 생활을 보니... 참...

감옥.

처음은 죽기보다 싫지만...
자유에 대한 열망... 의지... 한풀한풀 꺾여가는 건 당연하고...
적응이 되면 오히려 떠나기 싫어지는 아이러니한 쇼생크 감옥은 우리 사회와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거듭된 실패...?
혹은 애초 시작부터 뭔가 부족했던...?
어릴 때부터 매여있던 코끼리는 묶인 줄을 떨쳐낼 수 있는 힘이 생겨도 떨칠 줄을 모른다는데...

나는...?

비록, 픽션이지만... 37만 달러와 그 통쾌한 복수!!!
번개치는 날 감전을 감수하고 500야드를 기어나갈 수 있는 자유에의 열망!!!
무엇보다 거칠게만 다가오는 환경에 의지로 맞서 결국 해내고야만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

Hope is a good thing, maybe the best of the thing and no good thing ever dies.


* Attached File is a scenario text of the movie "The Shawshank Redemption" (Englis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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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31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4위


오토바이 타고 장총을 한 바퀴 돌리면서 장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은...
악에 받친 연기를 잘해줘서인지...
영화 내내 정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특히 다이슨 박사와 조우하는 모습에서 참 싫었던...

근데 왜 하필 흑인일까?
그리고 그 흑인박사는 너무나 순종적이고...
공교롭게도 다음해 LA에서는 흑인폭동이 일어나고...
흑인폭동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었고...


그나저나 죤 코너 역의 에드워드 펄롱은...
안타까운 배우라고 여기저기 글이 올려져 있다...
머리스타일도 그렇고 얼굴도 멋져서 마치 트랭크스를 연상시켰는데 말이지...

브리트니는 어제 또 자택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화려해보이기만한 연예인 생활도 무척 힘든가보다...

아무튼... 액션신만큼은 너무너무 멋진... 캬오!
"I know now why you cry" 라 말하고... 마지막 thumbs up은... 인간에 대한 찬사일까나?

* for Making Storyboard (esp. location scean.)
효과적인 연출을 위해 카메론 감독은 셋을 미니어쳐로 만든 후 소형 카메라로 셋을 먼저 찍어서 셋 디자이너에게 보여주었고, 이로인해 실제 촬영 시 분위기를 감독의 의도와 맞게 잘 설정할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작업은 효과적인 스탭들이 촬영 장면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


* 첨부파일은 터미네이터2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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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30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22위 (추정순위)


포스터를 보니...
이제야 비로소 80년대 영화라는 게 드러난다. ^^

부상당한 보디빌더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지금의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되게한 시초라 할 수 있는 '터미네이터'

아놀드가 선역(善役)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꾸 언제 뒤바뀌나 하면서 봤는데... 끝까지 아니었다.
아무래도 카일 리즈 역의 마이클 빈은 빈약해서 믿음이 안갔으니까...

사실...
그정도는 빈약한게 아니라는 걸 안다... 후훗...

아무튼... 팔에 메스를 대는 장면이라든지...
눈을 도려내는 장면... (이건 각도가 바뀔 때 약간 티가 나기도 했었지만...)

영상편집시설이 지금처럼 발달하지않던 시절...
저정도까지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이 마구 나왔다...
(물론, 어느 시점을 계기로 이런게 가능하게 되었는지는 전혀 몰라서 먼저 알아야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탄한 것은...
지금 개인용으로 팔리는 (최신식이 아닌) 장비로 연출이 가능하겠느냐는 생각탓.
(벌써 24년이 지났으니 현재의 개인용 장비가 그때 최신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내가 이 영화를 연출해 낼 수 있을까?
(그 당시를 생각해 볼때 그 엄청난) 아이디어를 제하면... 남은 문제는 연출 뿐인데...

근데...
포스터 하단의 푸레미아 로드쑈는 Premier Road Show??
푸... 푸레미아...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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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28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2위


어린 시절 게리올드만의 카리스마에 반했었던 영화.

그가 캡슐을 입에 넣고 목을 비틀며 내는 소리는 그 시절만큼이나 인상적이고...
이후 그가 보여주는 행동들은 90년대 자주 등장하던 "폭주" 트렌드마저 상기시켰다...


레옹의 하루는 지극히 단순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화분을 창가에 내어 놓고,
늘 술이 아닌 우유를 마시고 운동 - 어쩌면 윗몸일으키기만? - 을 한다.

특히 화분을 내 놓는 장면은
수많은 컷에서 다루고 있으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조차 챙긴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고...
그도 그럴 것이(영화속 표현을 빌리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자신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
(근데... 질리도록 많은 컷에서 다뤘음에도 영화 속에서 굳이 그 존재를 설명 해야만 했을까?)

청부업자답게 남을 죽이는 일에는 매우 능숙하지만,
정작 계약금은 제때 받지 못하는 어리숙함을 보여주며,
여자와 어린아이는 죽이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생활한다.

그리고 의자에서 자고 일어나는 고단한 생활을 마친 다음 날 그는 최후의 날을 맞게 된다.
절체절명의 순간 아군으로 위장해 후송되어 나올 때만 해도 살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하지만...


어린아이를 향한 폭력, 마약, 총기, 살인, 복수, 러시안 룰렛...
이 영화는 청부업자를 주인공으로 하는만큼 극단적인 요소들이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No women... No kids..." 라는 표현이 몇 차례 나오는 것은... 글쎄...

"역시 우리나라 영화는 안돼"
이런 (하지말아야 할) 말까지 나오며 극찬일색인 이 영화.
하지만 난 이 영화를 명작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물론, 재미있었다는 데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지만... 너무 냉정한 걸까? ^^;;

* 첨부파일은 레옹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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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27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1위


아름다운 선율이 수놓아지는 수많은 영화 중에...
연주 장면에 대역을 쓰지 않은 작품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보아오면서...
기대하기엔 너무 큰 욕심이라는 생각으로 묻어두었던 그 작은 소망이...
비로소 유감없이 실현되고야 말았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

무엇보다도... 小雨 역을 맡은 계륜미의 해맑은 표정과 싱그러운 웃음은...
고교 시절의 풋풋한 사랑을 표현하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느낌을 주었고...

晴依 역의 증개현 역시 언뜻 김태희를 닮은 상큼한 외모로 다가왔으며...

湘倫 역을 맡은 주걸륜은...
자신의 첫사랑 경험을 토대로 직접 시나리오를 그려내는 것도 모자라,
(언뜻... 꼭 닮지는 않았지만... 2002년 개봉한 히로스에 료꼬 주연의 영화 "비밀"이 떠올랐다.)
어릴때부터 익혀온 피아노 솜씨를 현란하게 보여줌으로 영화의 리얼리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는 대역을 쓰거나 혹은...
평소 다루지 못하던 악기지만 촬영을 위해 급히 연습했던 여타 작품과는 차별됨을 보여줌과 동시에...
많은 음악인들에게는 자극을, 관객들에게는 높은 호응과 보다 자연스러운 몰입의 장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마디로... 멋.있.어. ㅠ_ㅠ

* 첨부한 파일은 악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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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월 26일 현재 네이버 영화순위 135위



나의 친구가 가장 인상깊게 봤다는 영화. 이프 온리!

해결책을 이끌어주는듯 하던...
택시아저씨는 운명의 방관자일 뿐이었다...
꽃집 앞에서 차를 세워주던 모습에 '멋져♡' 했었지만... 이내 꽈당...

(그래도... 감상 도중 영화가 중지되어버리는 바람에...
휴가나온 동생에게 새로나온 피자헛 "더블 바비큐 피자"를 사다준 시간만큼이나마 그의 이미지는 좋게 유지될 수 있었다... ^^;;)


음... 나라면...
내가 그렇게 미래를 미리 예감할 수 있었다면...
난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았을텐데...

아쉬운 감정과 함께...
이안의 마지막 고백이 떠오른다...

I've Loved you since I met you...
but I wouldn't allow myself to truly feel it until today.
I was always thinking ahead. Making decisions out of fear.
Today, because of what I learned from you...
every choice I made was different and my life has completely changed.
And I've learned that if you do that you're living your life fully.
It doesn't matter if you have five minutes or fifty years.
Samantha, if not for today if not for you...
I'd never have known Love at all.
So thank you for being the person who taught me to Love and to be Loved.


나는 말로 표현 안하는 편인데... 나도 이럴 수 있을까??? ^^;;

* 첨부파일은 이프 온리 대본입니다.
* 이프 온리 대본을 찾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좀 더 제대로 된 버전을 올려드립니다.
* 문단 정리를 깔끔히 해서 올리고 싶은데, 제가 시간관계상 정리를 못했네요.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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